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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능력 위주 발탁"
시,인사서 연공서열 배제

과감한 인사 눈길 ... 공정성 담보 관건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5/06/23 [08:57]

"업무능력 위주 발탁"
시,인사서 연공서열 배제

과감한 인사 눈길 ... 공정성 담보 관건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5/06/23 [08:57]

연공서열은 가라, 업무능력 위주로 발탁한다’


성남시가 민선3기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최근 사무관(5급)과 팀장(6급)을 대상으로 단행한 공무원 승진 및 전보인사의 특징이다.


시는 21일 박상호 신흥3동장 등 5급 승진자 5명을 비롯 6급 승진자 23명 등 모두 7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민선3기 후반기 들어서 대규모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이는 것은 그동안 근무연수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던 단순한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능력 위주의 과감한 발탁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일부 팀장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노른자위’로 불리는 부서로 옮겨가기 위한 당사자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 탓에 자리가 뒤바뀌면서 발표 시기가 수 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거치는 등 ‘옥의 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시 홍보를 책임지는 공보담당관실이 지난번 서기관(국장·4급) 승진 인사에서처럼 이번에도 이종준 공보팀장이 동장으로 발령받아 공보실 사상 처음으로 사무관(5급) 승진자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는 이대엽 시장이 홍보부서 근무자에 대해 승진자 선정시 우대 등과 같은 ‘당근’차원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시정 홍보 강화에 적극 나섬으로써 시민들의 시정운영에 동참 유도와 함께 대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일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동안 관행으로 굳어왔던 연공서열을 과감하게 파괴하고 업무수행 능력을 승진자 선정의 중요 항목으로 제시한 것은 긍적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공정성만 담보된다면 이같은 인사방침은 공무원들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행정서비스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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