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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재산, 초선보다 재선이 더 많다

현금은 없고 대부분 토지 … 재산관리는 배우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06/09/15 [20:10]

시의원 재산, 초선보다 재선이 더 많다

현금은 없고 대부분 토지 … 재산관리는 배우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06/09/15 [20:10]
새로 시의회에 진출한 초선 의원과 재선 이상의 의원들의 재산차이가 크게 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선의원들도 빈익빈 부익부가 강해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제4대 시의회보다 마이너스 재산을 가진 의원들도 상당수 진출, 유급제 의회 실현으로 덕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공직자 재산을 공개한 성남시 시보.     © 성남일보
성남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에 따라 처음으로 시의회에 진출한 초선의원 23명에 대한 신규 재산등록을 받고, 지난 8월 31일자 시보(제714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신규 재산등록 공개신고자는 퇴직자를 포함해 모두 50명이었다. 그 중 초선 의원을 대상으로 재산 총액을 살펴보면 재산이 가장 많은 시의원은 사선거구(중 금광1, 2동) 김재노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본인 소유의 토지, 공장, 아파트, 상가 등을 합쳐 23억원 가량이었지만, 금융기관 채무도 15억7307만1000원인 것으로 신고해 총액은 10억709만4000원이었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의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진출한 강한구 의원으로 본인 소유의 구미동 아파트와 예금과 보험 등을 포함해 모두 9억9492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 번째로는 파선거구(금곡 1, 2, 정자 1, 2동)의 안계일 의원으로 임야와 대지 상가 등 본인 앞으로 약 11억 원 정도의 재산이 있으나, 채무도 7억2000여 만원으로 많아 총액은 8억7266만3000원으로 신고했다.
 
이어 자선거구(이매 1, 2동)의 박영애 의원은 7억4056만2000원이지만 주부라는 점 때문에 본인은 농협 예금밖에 없었으며, 나머지는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들 재산이 대부분이었다. 

4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시의원은 4명에 불과했다. 차선거구(야탑 1, 2, 3동) 박문석 의원이 4억7144만4000원을 신고했으나, 본인 소유는 전남 무안군 대지와 답이었고, 그리고 예금은 주로 배우자 앞으로 해 놓고 있었다. 역시 주부인 하선거구(분당, 수내3, 정자3, 구미동) 김해숙 의원도 본인과 배우자의 소유의 토지와 상가 전세권 등으로 약 6억9400여만원 정도였지만 채무 등을 제외한 4억354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선거구(신흥1, 수진1, 2동) 남용삼 의원은 전세임차권과 금융기관 예금으로 약 1억9000여만원에 불과했고, 아버지와 배우자를 포함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대지 등이 4억3248만8000원이었다. 마선거구(상대원1, 2, 3동) 유근주 의원은 본인 앞으로 충남 보령시 답.임야를 비롯해, 성남에 단독주택과 예금 등을 재산으로 신고해 총 4억21만2000원이다.
 
마이너스 의원도 3명 포진

재산을 1억원 정도로 신고한 의원도 모두 7명이다. 바선거구(성남, 하대원동) 한성심 의원이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 연립주택, 아파트 등 1억8914만5000원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이순복 의원은 본인과 자녀의 주택.전세권을 합쳐 1억8310만 원이라고 밝혔다. 카선거구(서현1, 2동) 남상욱 의원은 포천시 아파트를 포함한 서현동 오피스텔 전세권 등 1억5704만6000원을 등록했고, 부모 재산은 고지 거부했다.
 
아선거구(은행1, 2동) 황영승 의원은 본인 소유의 광주시 오포읍 대지와 임야, 사무실 등이 있으며, 분당과 성남 등지에 상가와 단독주택 등이 있지만, 채무가 많아 총 재산이 고작 1억1226만7000원에 머물렀다. 라선거구(태평4, 산성, 양지, 복정동) 정종삼 의원은 1억3500만원, 다선거구(태평1, 2, 3동, 신촌, 고등, 시흥동) 최만식 의원은 1억2409만2000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부모 재산은 고지 거부했다. 라선거구(태평4, 산성, 양지, 복정동) 최성은 의원 역시 재산은 1억2024만8000원이지만, 부모에 대해서는 고지 거부했다.

1억원 미만의 의원들도 8명씩이나 됐다. 특히, 가장 빚이 많은 시의원은 파선거구(금곡 1, 2, 정자 1, 2동) 정기영 의원으로 본인의 전세권만 있고, 금융기관 등의 채무가 더 많은 -5598만7000원이었다. 이어 바선거구(성남, 하대원동) 고희영 의원도 만만치 않았다. 고 의원은 본인 소유 전세권만 있을 뿐, 본인과 배우자의 채무가 재산보다 더 많은 -2342만5000원으로 신고 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김현경 의원도 본인과 배우자의 빌딩 및 주택 전세권만 있을 뿐, 빚이 더 많은 -1224만2000원의 총액을 보였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정채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있었으나, 채무도 2억2197만7000원이 있어 9964만1000원이었다. 나선거구(신흥2, 3, 단대동) 윤창근 의원도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전세권과 예금을 합쳐 6878만 원을, 같은 나선거구 정용한 의원도 본인의 주택과 상가 전세권이 전부인 것으로 6000만 원의 재산이었다. 파선거구(금곡 1, 2, 정자 1, 2동) 홍석환 의원은 본인의 아파트 분양권만 있고, 오히려 배우자는 채무가 있어 기업 ceo도 불구하고 고작 2560만원을 신고했다. 아선거구(은행1, 2동) 김시중 의원은 본인 금융기관 채무가 많고, 아파트와 전세권 등이 배우자 앞으로 돼 있어 2306만5000원이고, 부모는 고지 거부했다.
 
최고 갑부는 김대진 시의원

한편, 재선 이상 12명 시의원 재산은 지난 2월 28일 신고 기준으로 살펴보면 초선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초선이 5억원 이상이 고작 4명에 불과한데 반해 재선이상 의원은 8명이 포진했다. 심지어 50억원 또는 100억 원에 가까운 의원까지 있다.
 
액수별로 살펴보면 다선거구(태평1, 2, 3, 신촌, 고등, 시흥동) 이수영 시의회 의장이 가장 적은 1억 7001만8000원, 타선거구(수내1,2, 판교, 운중동) 최윤길 의원 2억9478만8000원, 마선거구(상대원 1, 2, 3동) 지관근 의원 2억88만8000원 등의 순서로 적게 나타났다.
 
반면 5억원 이상 시의원으로는 차선거구(야탑 1, 2, 3동) 장대훈 의원(한나라당 대표의원)이  33억9194만9000원이었으며, 다음으로는 타선거구(수내1,2, 판교, 운중동) 김대진 의원이 48억9828만9000원, 하선거구(분당, 수내3, 정자3, 구미동) 이형만 의원 22억3709만4000원, 가선거구(신훙1, 수진1, 2동) 문길만 의원 18억1855만8000원, 하선거구(분당, 수내3, 정자3, 구미동) 박권종 부의장 12억5249만7000원, 카선거구(서현1, 2동) 윤광열 의원 8억2965만8000원, 사선거구(중, 금광1, 2동) 김유석 의원(열린우리당 대표의원) 7억5222만2000원, 다선거구(태평1, 2, 3, 신촌, 고등, 시흥동) 이상호 의원 5억9945만10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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