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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비엔날레 500만명 돌파,최대 성공

세계적인 예술축제로 자리매김 ... 30일간 관람객 500만명 방문

이나래 기자 | 기사입력 2007/05/24 [17:56]

도자비엔날레 500만명 돌파,최대 성공

세계적인 예술축제로 자리매김 ... 30일간 관람객 500만명 방문

이나래 기자 | 입력 : 2007/05/24 [17:56]
▲ 도자기 엑스포 장을 찾은 버시바우 주한미대사가 도자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성남일보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3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는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대표 권두현)에 따르면, 올해 세계도자비엔날레에는 23일까지 관람객 500여만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휴일인 석가탄신일과 폐막일인 27일 주말까지의 행사 참가 추산 인원을 포함할 경우,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참가한 내외국인은 모두 550여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세계도자기엑스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도자비엔날레는 당초 목표로 했던 관람객 400만 명을 훨씬 뛰어넘어 역대 최대 성공으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역대 최대의 성공 
 
올해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은 23일까지 총 500여 만 명 이상. 폐막일이 아직 며칠 남았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40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하고도 25% 가량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01년 1회 행사 당시 80일 동안 606만 명이, 2회 때는 60일 동안 500만 명, 3회 58일 동안 400만 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 최고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올해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역대 도자비엔날레와 비교해 사업예산과 행사기간이 절반으로 축소되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개막 나흘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찍부터 성공이 예상돼왔다.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금까지 3번의 행사에서 쌓아온 전시기획력과 홍보, 마케팅 노하우가 집중되어 세계적인 예술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다테하타 아키라 일본 국립오사카국제미술관장은 올해 도자비엔날레에 대해 “도예계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을 포함한 전문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커다란 반응을 이끌 수 있도록 한 뛰어난 기획력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뉴욕 nyu 쥬디 슈왈츠 교수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해를 거듭하면서 전시의 질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은 한마디로 말해 완벽한 전시였으며, 동에서 서로 간 수출도자의 경로를 보여주는 전시의 연출과 도록 등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 흙놀이 교육체험 프로그램 최고 인기
 
올해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관람객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프로그램으로는 흙놀이를 매개체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대 도예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볼 수 있었던 세계현대도자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터키의 국보급 도자유물 173점이 전시된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 도자기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돋보인 세라믹하우스iii, 세계최대의 도자악기 소리나무 등이 꼽힌다.

특히 5개의 핵심기획전만으로 전시를 축소하는 대신 대폭 강화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흙놀이, 물레체험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재단이 대거 유치에 나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 주한 미군 등에게는 전통 물레 체험을 포함한 흙놀이가 단연 인기.
 
이천 행사장을 찾은 서울 외국인학교의 학부모 헤더 핸더슨 씨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특히 흙으로 주전자를 만들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기회가 온다면 꼭 내 부엌에도 가족들을위해 키친웨어를 도자기로 바꾸었음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인 모리야마 토모리 씨도 “일본에서도 이런 도자비엔날레가 있는데 어릴 때 만지고 만들던 흙 체험으로 인해 동심으로 돌아가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 지역 경제 발전 역할
 
특히 산업적 측면에서도 이번 비엔날레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천 광주 여주 지역 요장 및 지역도자기축제에 참여한 판매관도 호황을 이루었으며, 이천 광주 여주 지역의 관광명소, 숙박업소, 음식점 또한 특수를 누렸다.

이번 27일 폐막을 앞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번 주말 직장인밴드페스티벌 및 비보이페스티벌을 비롯해 도예인들이 참가하는 도자경진대회 등의 결선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직장인밴드 페스티벌에는 가수 한대수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비보이 페스티벌에는 라스트 포원, 겜블러등의 유명 비보이 공연팀이 참가해 축하무대를 꾸민다.

한편, ‘그릇, 명상을 담다’를 제외한 5개의 기획전시는 다음달 24일까지 연장 전시되며,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연중 상설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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