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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특위 '파행' 새 국면

한나라당, 의총 통해 열린당과 조건부 교섭 벌이기로 결의

최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07/06/01 [08:10]

성남시립병원 특위 '파행' 새 국면

한나라당, 의총 통해 열린당과 조건부 교섭 벌이기로 결의

최재영 기자 | 입력 : 2007/06/01 [08:10]
▲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한나라당 의총장면.     © 성남일보
한나라당 의원들의 전원 사퇴로 '파행'이 불가피 했던 성남시립병원특별위원회가 일단 활동 '중단 위기'라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가기보다는 '봉합'을 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하지만 이번 봉합은 열린우리당 측 판단에 따라 특위 활동의 유지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향후 열린당 판단에 주목된다.
 
▲ 조건부 존속 열린당에 제의 = 성남시 한나라당은 31일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5층 자료실에서 '15차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 총회'를 가졌다. 이번 의총은 '시립병원 특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30일 저녁 의원들에게 긴급하게 연락돼 마련된 자리다. 
 
이날 의원들은 2시간여 토론 끝에 시립병원특위를 유지를 위해 '조건부 존속'이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열린당에 제시할 '조건부'는 현 시립특위 소속 한나라당과 열린당 의원 전원 교체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일부 의원들 부분 교체 의견도 포함돼 있지만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전원교체가 정당하다는 것이 한나라당 측의 주장이다.
 
▲ 집단사퇴 책임 열린당에 있어 =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집단 사퇴에 책임이 열린당 측에도 있다고 보고 빠른 시일 내에 열린당 대표와 만나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최윤길 사회복지위원장은 "윤창근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은 이미 서로 사과를 통해 풀었다. 하지만 열린당은 지난 23일 경기도 시.군의회 체육대회에서 실명까지 거론한 현수막과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는 이미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선 것 아니냐"면서 "한나라당을 넘어 성남시의회의 위상을 의도적으로 먹칠한 경우 밖에 되지 않았다. "고 이번 사태에 대해 열린당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특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를 계기로 지난 29일 시의회 자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위원장과 함께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특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 특위 해산하고 상임위에서 다루자는 주장도 = 이번 토론 결과 일부 의원들은 "현 특위 활동을 봤을 때 당간의 당파 싸움 외에는 하는 것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집행부(성남시)에서 시립병원 건립을 할 수 있도록 특위를 해산하고 상임위에서 건립문제를 논의하자"는 주장도 제기했다.
 
또 다른 의원은 "상대방의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춰보면 논의 자체가 안되는 것이 정상 아니냐"면서 "특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상임위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자"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남시립병원 건립에 대한 당론을 재정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자칫 한나라당이 시립병원 건립을 의도적으로 막는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특위는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원들의 의견이다.
 
장대훈 한나라당 대표는 "특위 활동 중단은 이번 사태를 더욱 파국으로 치닫게 만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리모델링(의원 교체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특위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 조건부 존속 문제점 발견 난항 예상 = 한편 이번 특위 '조건부 존속'은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 현 의원들의 바통을 이어 받기 위해 나서는 의원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열린당 또한 마찬가지다.
 
총회에서도 한나라당은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했다. 장 대표는 이 문제를 의식한 듯 "현 소속 의원들은 특위를 맡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 누가 특위를 맡을 거냐"면서 "향후 논의는 해보겠지만 조건부 이후 특위를 맡을 의원을 찾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혹 위원을 위촉한 이후에도 활동이 없다면 책임론을 번져 사태를 더욱더 난국으로 빠뜨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따라서 이번 사태 봉합 이후에 한나라당과 열린당의 특위 재구성을 두고도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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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 2007/06/01 [12:52] 수정 | 삭제
  • 최소한 언론에선 정식명치을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열린 우리당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아닌것 같네요
  • 중립 2007/06/01 [12:52] 수정 | 삭제
  • 최소한 언론에선 정식명치을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열린 우리당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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