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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 설립특위 운영은 시민의 뜻"

민노당 특위 해산 우려…한나라당에서 파행 막아줘야

최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07/06/01 [08:21]

"시립병원 설립특위 운영은 시민의 뜻"

민노당 특위 해산 우려…한나라당에서 파행 막아줘야

최재영 기자 | 입력 : 2007/06/01 [08:21]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현경.최성은 시의원(좌측으로부터)     © 성남일보
"시립병원설립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입니다. 위기감 조성보다는 화합을 통해 이끌어 나가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민노당 소속 김현경, 최성은 성남시의원이 성남시립병원특별위원회 파행과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지루한 공방이 계속된다면 특위 활동이 위축되고 향후 시립병원설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두 의원들의 설명이다.
 
김현경, 최성은 의원은 30일 오전 10시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의원간의 견해 차이와 정당간의 노선차이를 좁히고 시립병원설립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현경 의원은 "4대 의회에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조례가 재정됐고 5대 의회에서는 그 조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설립계획이 제출됐다"면서 "하지만 부지를 선정하는 단계에서 몇 달 때 공전이 계속됐고 이견을 좁히고 부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자 특별위원회를 설치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특위는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만든 기구지만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일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면서  "의원 상호간 호불호를 떠나서 여기에 복무하는 것이 일차적인 의무다. 특위내에서 일어난 사건이 점점 큰 대립으로 이어져 결국 의원 전원 동반사퇴라는 사태까지 이른다면 시립병원 특위가 정상가동 되리라 장담할 수 있겠느냐"면서 한나라당에 공방을 그만 둘 것으로 부탁했다.
 
최성은 의원도 "서로 상대방의 문제를 탓하며 한걸음씩 더 큰 문제를 향해 나아가고 왜 이렇게 더디고 지루한 공방을 해야 하냐"면서 "시립병원설립이라는 대의를 거스를 수 없다고 믿으며 그런 믿음에 기초한다면 이번 사건도 당연히 잘 해결되리라 확신한다고"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사건과 연이은 문제들은 양당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당대당 대립으로 비화된다면 결국 특위가 자초되는 길로 직행하는 길"이라고 특위 정상 가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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