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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명품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다"

김문수 경기지사, 1일 화성동탄 신도시 발표 기자회견

이나래 기자 | 기사입력 2007/06/01 [18:13]

"살고 싶은 명품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다"

김문수 경기지사, 1일 화성동탄 신도시 발표 기자회견

이나래 기자 | 입력 : 2007/06/01 [18:13]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 성남일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을 질 높은 주거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어우러져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다"면서도 "정부가 발표한 신도시 예정지역이 최적지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건교부가 발표한 분당급 신도시 예정지역은 도와 계속적으로 협의해 온 지역"이라며 "그러나 도내에 이 곳 보다도 더 좋은 위치가 많고, 이 정도의 신도시는 10개 이상 만들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탄 동쪽이 사실, 뭐 베스트냐. 이렇게 보지 않는다"며 "경기도와 건교부 사이에 합의가 되는 지역이지만 더 좋은 곳이 있고 앞으로도 많은 신도시가 기다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1년에 한번은 발표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도시의 강남 대체 효과와 관련해서도 "미흡하다고 본다"며 향후 추가 신도시 지정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확히 건교부의 의지가 많이 실려있다. 건교부가 주도해서 하는 신도시는 안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인데 과연 이번에도 발표하고 어떤 반응이 오는지 볼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까지 했다.
 
화성동탄 2지구 신도시는 기존 동탄신도시 동측 영천리, 청계리, 신리, 방교리 일대에 66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과 직선거리 약 30km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 10만5000세대, 인구 26만명 수용이 목표다.

김 지사는 "신도시와 기존의 서측 동탄 신도시를 합하면 총 933만평, 14만6000세대의 주택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금까지 개발된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언론과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질의 : 현행 제도상 신도시 개발은 중앙정부가 하고 있는데, 명품신도시는 경기도가 개발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명품신도시로 명명하는지, 또 개발에서 경기도 의지가 많이 반영됐는지.

도지사 : 건교부와 이 문제에 대해 취임 이후부터 많은 논의를 해왔다. 저는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고, 이같은 것을 10개 이상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베스트가 아니라 훨씬 좋은 입지가 훨씬 많이 경기도엔 남아있다. 이번 발표는 건교부와 경기도의 합의가 이른 지역이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은 지역은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이고, 앞으로 땅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오늘도 헬기타고 경기도 여러곳을 다녔지만, 경기도엔 땅밖에 없다. 우리가 쓰지 않아 남은 것이다.

또 우리 건축기술과 능력은 탁월하다. 또 구매자들이 있다. 우리 국민들이 피땀흘려 노
▲ 자원절약형 단지 사례.     © 성남일보
력해 좋은 주택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투기세력으로 매도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정확한 수요와 공급의 문제에 있다. 우리 국민들이 알뜰살뜰 돈을 모아 집을 구입하고 싶다는 욕구가 대한민국의 힘이다. 이것을 투기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국민의 건전한 열망을 반영해 값싸게 공급하고, 더 좋게, 더 빨리 공급할 자신이 있다. 그리고 지금 건교부가 봐서는 오늘 발표가 구체적으로 도시모습이 어떻게 가느냐에는 건교부가 많은 지원을 할 것이고, 많은 권한을 지니고 있는게 사실이다. 얼마나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이냐는 경기도의 충분한 능력이 있기에 약속드릴 수 있다.
 
질의 : 신도시에 대한 경부고속도로 축이 하나 뿐이다. 대책은. 또 광교는 경기도가 주도하는데 동탄도 경기도 주도인가. 아니면 건교부가 끌고 나가는 것인지.

도지사 : 경기도가 주도가 돼서 한다. 교통부분에 대해선 이한준 박사님의 설명이 있겠다.

이한준 교통특보 : 우선적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 안성 천안논산 고속도로로 이어지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는 국도 23호선, 제2외곽순환도로, 분당선 연결로 강남에서 연결되는게 주요 골격이 될 것이다.
 
질의 : 건교부의 또다른 분당급 신도시 후보들과 경합을 했을텐데, 그 내용을 비교하면.
도지사 : 화성동탄 2기 신도시의 규모는 분당급이고 내용은 명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질의 : 오늘 건교부는 올해 추가 신도시 발표는 없다고 했다. 경기도 명품 신도시 추가발표는 없는건가.
 
도지사 : 건교부의 이야기이다. 우리와는 다르다. 이번 동탄건은 건교부와 경기도가 공히 함께 발표하고 진행된다. 그리고 건교부의 의지가 많이 심어있다. 경기도는 경기도가 주도하고, 이번 신도시 계획을 지켜보고 또 다른 도시개발에 나설 것이다.
 
사방에 나홀로 아파트에 난개발 천지다. 이를 명품 천지로 만들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왜 좋은 땅을 버려두는지 모르겠다. 이 땅을 전 매일 보면서 감격한다. 이 훌륭한 땅을 왜 버려두고 있느냐이다. 쪼금씩 인허가를 해주다 보니 난개발이 되는 것이다. 정확한 주택수요를 조사하고, 녹지 학교 연구단지 직장 도로가 있는 기가막힌 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
▲ 화성 동탄 신도시 위치도.     © 성남일보
질의 : 건교부 주도하에 분당급 신도시를 경기도가 동의했다는 것으로 들린다. 이번 신도시에 경기도가 동의한 이유와 경기지방공사는 참여 하는지.

도지사 : 물론 경기지방공사가 참여한다. 우리가 동의한다는 수준보다는 저는 취임전부터 명품신도시를 공급하는 길만이 대한민국 주택문제 해결 방법이라 했다. 지금식으로 가면 난개발과 투기가 반복된다. 이런 면에서 대규모 계획된 명품신도시를 다량, 무제한 공급하겠다. 주택값이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토지를 지금 제대로 쓰지를 못하고 있다. 30억평 경기도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난개발로 버리고 있다. 계획된 도시로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불합리한 제도를 풀어서 국민들이 원하는 아주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훌륭한 명품신도시를 지속적, 줄기차게 공급해 대한민국 주택문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질의 : 강남 아파트 값이 문제인 이유가 바로 교육문제이다. 아파트 가격이 교육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명품자족도시라고 이야기 한 신도시에 26만명 수용 계획에 따른 교육문제 대안을 갖고 있다면.

도지사 : 교육이 가장 먼저가 고등학교 아닌가. 지역 고등학교 중에 좋은 대학을 많이 가는 학교를 사람들은 우선 생각한다. 이곳에도 좋은 학교를 육성하고, 특히 저는 기본적으로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의 교육자치가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라 경기도가 많은 건의를 해 교육부분에 강한 경기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식들을 최고의 고교 졸업생으로 왜 못 만들겠는가. 이런 부모님들이 많이 사신다. 강남을 능가하는 훌륭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특히 신도시는 계획도시이기에 교육에 있어 더 신경쓸 수 있다.
 
질의 : 그림상 토지공사 사업 두군데가 제척된 것인지. 또 내용이 명품이라는게 무슨 뜻인지. 좋은 신도시인지 개발방식이 다른 것인지.

주택국장 : 신도시 계획지역은 100만평에 r&d 지구 등을 마련하고 녹지를 늘렸다. 택지개발 촉진법에 따라 짓게 되며 특별히 명품아파트 개발방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도지사 : 명품이라는 것이 뭐냐. 일단 좋다는 것이다.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교육 직장 교통이 자체 내에서 제대로 돼 있어야 명품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사는게 아니라 특성에 맞게 건설하는 것이다. 광교신도시는 건강 웰빙 쪽으로 최강의 신도시를 계획중이다. 정말 살고 싶고 머무르고 건강하고 문화도 즐기고 직장도 가질 수 있는 도시이다.  지나치게 규제를 하고 성냥갑 찍어내듯 하고 있는 지금의 정책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실력이 아니다.

질의 : 강남 대체라는 측면에서 봤을땐.

도지사 : 강남의 대체를 하기엔 딱 붙어있지 않아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다만 계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해 나갈 것이다. 국민들에게 차는 계속 오니 다음번에 타는 차가 더 좋은 차일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것이다. 같은 스케일로 봤을때 우리 수도권은 중국 일본에 비해 너무 비어있다. 북경도 우리의 5배로 땅을 쓴다. 우린 땅을 안쓰면서 땅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질의 : 집값 안정 기조와 내집 마련 꿈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평당 얼마에 공급할 것인지.

도시주택국장 : 평당 800만원 대이다. 모든 주택은 아니지만 서민형 일반적인 평당가가 800만원 정도다.

질의 : 지속 신도시 발표를 하신다고 했는데 다음 신도시 발표는 언제쯤.

도지사 : 내일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시기는 지금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미 다 계획 돼 있다.

질의 : 정부의 당초 신도시 계획지가 경기도와 맞물렸는지, 아니면 경기도가 명품신도시 계획을 갖고 있던 것을 정부가 따라온 것인지.

도지사 : 제 취임 이전부터도 경기도 신도시는 이미 계획이 다 있었다. 신도시라는게 특별한 게 아니다. 좋은 땅에 도시를 짓되 경기도가 가장 많이 신도시에 대해 알고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다만 이것 때문에 투기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주택은 계속 공급될 것이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건이 없을때 일어나는 일 아닌가. 경기도는 적어도 주택공급에 대해선 국민이 원하는 만큼 계속 좋은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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