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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행성 게임장 척결 의지 '단호'

성남수정서,업주 인신구속 원칙 단속 강화 ... 업주들 초긴장 상태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7/06/04 [08:51]

불법사행성 게임장 척결 의지 '단호'

성남수정서,업주 인신구속 원칙 단속 강화 ... 업주들 초긴장 상태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7/06/04 [08:51]
경찰의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업자들을 겨냥한 단속의 칼날이 예사롭지 않다. '바다이야기' 파문 이후 한동안 주춤하다 다시 고개를 들고 있던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에 대해 경찰이 최근 '사회악' 일소 차원에서 집중단속에 들어가면서부터다.
▲ 불법 사행성 게임장 일제 단속에 들어간 성남수정경찰서 전경.     

특히 이번에는 경찰이 범법 업주들에 대해 인신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삼으면서 성남지역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성남수정경찰서가 한 불법 게임장 운영업주를 구속시키며 단호한 척결의지를 보여준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3일 경찰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부임한 성남수정서 오동욱 서장은 점점 지능화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함께 업주들의 인신구속을 통한 발본색원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렸다.

이는 단속 강화로 철퇴를 맞은 불법 사행성 성인오락실들이 교묘하게 위장해 주택가 등지로 끈질기게 파고들면서 각종 사회적 문제를 불러오는 '사회악'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반게임장의 경우 지난 4월 29일 이후부터는 문화관광부에 재등급분류를 받고 게임장영업을 해야 하지만 사행성 게임장은 이를 무시한 채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채 버젓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사행성 게임장들은 경찰이 단속할 당시 업주의 가중처벌을 피하기 위해 전과사실이 없는 속칭 '바지사장'으로 업주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동원, 사행성 게임장 업주들이 단속에 걸리더라도 불구속 입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들의 불법 영업이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성남수정서는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들에게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에서 지난 21일 수정구 수진1동에서 '바이킹' 게임기 50여대를 설치한 채 b게임장을 불법운영하던 업주 김모(48)씨를 검거,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특히 성남수정서의 이번 피의자 구속은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왔던 불구속입건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조치로 앞으로 사행성 게임장 운영업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수정서 생활질서계 관계자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비밀·음성영업소의 영업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인신구속을 원칙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실시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이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기사제공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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