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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풍경소리에 세속 걱정 끝~~~

산사(山寺) 같은 카페 '산하래'(山下來) ... 가족 나들이 휴식공간으로 최고

익모초 | 기사입력 2007/10/01 [15:50]

그윽한 풍경소리에 세속 걱정 끝~~~

산사(山寺) 같은 카페 '산하래'(山下來) ... 가족 나들이 휴식공간으로 최고

익모초 | 입력 : 2007/10/01 [15:50]
▲ 산하래 카페 전경.     © 익모초
“성불사(成佛寺)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風磬) 소리 주승(主僧)은 잠이 들고 객(客)이 홀로 듣는구나. 저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이하 생략)”


이 가곡(歌曲)은 대일항쟁기(對日抗爭期=日帝强占期)였던1930년대에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作曲)으로 만들어진 가곡(歌曲)으로 황해도 황주군 정방산에 있는 고찰(古刹)의 이름과 같은 가곡명이다.
 
그런데 정작 있어야 할 이곳 成佛寺의 처마 끝에는 풍경(風磬)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풍경(風磬)을 볼 수 있는 산사 같은 카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 광주시 목현 동 충현 동산 자락에 자리한 산하래(山下來)라는 절간 같은 cafe다. 그런데 이 카페의 처마 끝에는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대웅전(大雄殿)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風磬)이 있다.
 
그리고 산새들과 자연(自然)이 내는 작은 숨소리의 미풍(微風)은 처마 끝에 간신히 매달린 풍경을 울린다. 그리고 울음소리에 매혹된 뭇 사람들의 발길은 끊일 줄을 모른다. 그래서 명소가 됐는지 모른다.
 
충현 동산의 허리에 자리한 이 카페는 울창한 활엽수(闊葉樹)와 침엽수(針葉樹)가 많아 여름에는 삼림욕(山林浴)을 겸한 피서(避暑), 그리고 가을단풍(丹楓), 겨울설경(雪景), 춘하추동(春夏秋冬) 4계절(季節)의 빼어난 풍광에 취해 많은 길손들이 찾는다.
 
그리고 살 시린 맑은 공기와 청정의 개울 물 소리가 이곳을 찾는 유객들의 발길을 묶어놓는다. 동산의 한복판을 흐르는 개울에는 양반수염의 가재가 살고 이들이 먹고 버린 물소리는 풍광의 노래로 손목 잡은 유객(遊客)들을 유혹(誘惑)한다.
 
이 카페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핵가족시대가 정착되면서 식생활 또한 집안식사보다는 바깥식사를 선호하는 가족들에 대한 봉사공간이다.
 
그리고 나들이를 좋아하는 손목 족들을 위한 속삭임의 공간이기도하다. 절간 같은 이 카페는 손님들의 세대와 취향에 따라 들을 수 있는 국악과 가곡과 대중가요 팝송 등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어 손목 족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울창한 산음(山陰)을 타고 흘러나오는 노래를 반찬삼아 먹는 들깨죽과수제비 그리고 무공해 산채로 만든 비빔밥은 영양 많은 웰 빙식이다. 법당 같은 안채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의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어 손목 족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 산하래를 찾는 사람들을 반기는 풍경 소리도 퍼지고...     © 익모초

▲ 산하래 카페 정원.     ©익모초

▲ 산하래 카페 야경.     © 성남일보

▲ 항상 손님들을 웃음으로 맞아 주는 상냥한 카페 주인.     © 익모초
또 가재들의 수영장인 개울이 떠받치는 토방(土房) 밑의 150여 평의공간에는 장작불에 감자와 고구마 산밤을 구어 먹을 수 있는 야외화로(野外火爐)가 설치돼있어 정담에 메마른 도시인들이 화로가 정담을 나눌 수 있는 휴식처(休息處)로서는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가족단위의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암자 같은 별채는 산중의 시상(詩想)을 찾는 글 객들의 안식처이기도하다.
 
40대 후반과 30대 중반의 두 주부들이 운영하는 이 카페는 여느 카페와 달리 들고 나는 손님마다 웃음마지 와 문간배웅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 로 하여금 다정함을 느끼게 한다. 이래서 정에 굶주린 도시인들이 찾는지 모른다.  
 
이름 모를 들꽃들의 안내로 들어서는 절간 찻집 산하래(山下來)가손님들로 미어터지기를 기원한다.
 
전화 : 031-767-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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