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성남시민체육대회 뒷말만 '무성'

6억 예산 불구 안전사고 위험 노출 ... 이어달리기 규정도 혼선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7/10/07 [23:14]

성남시민체육대회 뒷말만 '무성'

6억 예산 불구 안전사고 위험 노출 ... 이어달리기 규정도 혼선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7/10/07 [23:14]
▲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항의하는 모습.    
성남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열린 '시 승격 기념 성남시민 체육대회'가 사전 준비부족과 운영 미숙 등으로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뒷말'과 함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성남시와 체육회,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체육회(사무국장 강주동)는 지난 4일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 승격 제34주년을 맞아 시민 1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 축구, 탁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줄다리기, 협동줄넘기,등 7개 종목에서 동 대항 경기를 갖는 '성남시민체육대회'를 열었다.
 
시가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45개 각 동사무소별 지원 예산과 홍보비, 경품 비용 등을 포함해 무려 6억여원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가 4년만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인 만큼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며 운동하는 시민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준비부족과 운영 미숙 등으로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막대한 예산만 들인 반쪽행사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경기가 치러진 주경기장 트랙 정비를 대회 개최일 바로 하루전에 하는 바람에 페인트가 제대로 건조되지 않아 보행시 달라붙는 등 각 동별 응원단들이 불편을 겪어 빈축을 샀다. 또한 각 동별 400m 이어달리기 경기를 진행하면서 바통 터치 방식 등 규정을 사전에 제대로 정하지 않아 경기 종료후 순위를 놓고 출전선수단으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는등 운영미숙의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대회 운영본부가 안전요원 배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참가시민과 선수들의 점심식사를 위해 주경기장 바로 옆 야구경기장에 마련된 각 동별 식사장소로 1만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쪽문을 통해 일시에 이동하도록 방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낳는 등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주민 김모(52·자영업·수정구)씨는 "시 승격 34주년을 맞아 전 시민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라고 요란하게 선전했지만 일부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어수선하기만할 뿐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먹자판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점심식사를 위해 쪽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이동할 때는 무슨 사고라도 일어나지 않을까 가슴이 조마조마할 정도였다"며 꼬집었다.
 
- 기사제공 : 인천일보(http://news.i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 sagon5 2007/10/12 [17:23] 수정 | 삭제
  • 4년만에 화합의 한마당 축제인 성남시민 체육대회를 4년만에 가진 시관계자는 참석대상자들을 어떻게 선별했는지... 시민 체육대회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는 시민들이 대부분이다. 1973. 7.1 광주군 행정구역으로 있다가 성남시로 승격된 후 34년이라 세월이 흘렀다면 적어도 성남시에 생활 터진을 갖고 20년 이상 살아온 시민들도 참석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합니다. 요식 절차의 체육대회는 각 동사무소 유관단체 소속 시민들로 구성되어 앞으로는 내일의 성남주인이 될 학생들로 참석하여 더욱 활기찬 체육대회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