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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주도 연수중 도박 '구설수'

장모 의원 등 일부 의원 도박 물의 ... 수천만원 의정비 인상에만 관심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7/10/14 [11:53]

성남시의회 제주도 연수중 도박 '구설수'

장모 의원 등 일부 의원 도박 물의 ... 수천만원 의정비 인상에만 관심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7/10/14 [11:53]
▲ 의원연수 화합의 밤 행사 장면.     
성남시의회가 의원 의정비의 대폭 인상을 추진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명분 없는 과도한 인상 반대'를 외치며 거센 반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의정비 7천만원대 인상 요구' 발언과 '관광성 의원연수' 등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염불보다 잿밥에만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성남시와 시의회,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기초의원에 대한 의정비 인상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7일 의정비심의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번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장대훈 원내대표 등 시의원들은 의정비 현실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현재 경기도내 기초의회 중 최고 수준인 3천800여만원의 두배에 가까운 7천만원대로 인상해 시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대폭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장 대표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지난해부터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개별의원들의 지역구가 평균 3~4배 늘어났고 회기일정도 늘어난 상황에서 비회기때도 공휴일이 없이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매월 600만원씩 연봉 7천200만원 정도는 지급받아야 적정한 규모이고 성남시 재정규모를 감안하면 결코 많은 금액은 아니다"고 대폭인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이 대외적으로 7천만원대라는 대폭 인상안을 언론 등을 통해 일단 띄워 놓고 여론의 반응을 살핀 뒤 자신의 요구안에서 소폭 삭감을 관철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시의원들의 상식을 뛰어 넘는 의정비 대폭 인상 요구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과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어 앞으로 열릴 예정인 의정비심의위 활동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명분 없는 부단체장급 수준의 과도한 인상 반대'를 주장하며 의원들의 의정연수비 대폭 인상 시도에 제동을 걸고 나서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의회가 예산 4천여만원을 들여 시의원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의원연수를 실시했지만 8시간의 교육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정을 대부분 관광으로 보냈는가 하면 숙소인 g호텔에서 한나라당 장 대표를 포함한 몇몇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들이 연수 취지를 외면한 채 거액의 도박판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도박 판돈 대려고 의정비 인상 요구하느냐'는 식의 비난여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원구에 사는 주민 김모(45.자영업)씨는 "시의원들이 그동안 얼마나 대단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지금 받고 있는 의정비 수준도 하는 일에 비하면 너무 높다고 생각되는데 그것도 모자라 현재보다 두배 가깝게 의정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얼굴도 두껍게 제 주머니만 채우겠다는 식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의정비 심사위원들은 시민의 혈세로 시의원들에게 의정비가 지급되는 만큼 이런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의원들이 아닌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의정비 심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방의원 유급제 이후 직무와 관련 있는 영리행위 금지 등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도입에 대한 주민여론을 철저히 외면하고, 관광성 연수로 비판받고 있는 의회가 반성은 커녕 근거도 없이 막연히 부단체장이나 국장급 수준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면서 의정비 대폭 인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제주도 연수중 의원들이 관광지인 '제주러브랜드'를 둘러보고 있는 장면.     
- 기사제공 : 인천일보(http://news.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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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boy 2013/01/03 [23:00] 수정 | 삭제
  • 무노동무임금 적용하고 예산집행방해에 따른 성남시민의 손실액을.청구하고 압류집행하라.
  • 안티성남 2007/10/16 [02:48] 수정 | 삭제
  • 성남일보 정권수 기자도 위의기사 쓴 송기자와 함께 제주도 연수에 함께 공짜로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성남일보의 정 기자는 뭐했나? 연수에 가서도 그렇고 다녀와서 기사 하나 제대로 안쓰고.....편집장인지, 대표이사인지, 발행인지 모르겠지만 모동희는 뭐하나? 남의 기사나 퍼다 나르고....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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