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시설관리공단 판공비 집행 ...'대책이 없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논란 ... 오세찬 이사장,'시정하겠다'

정권수 기자 | 기사입력 2007/11/26 [21:34]

시설관리공단 판공비 집행 ...'대책이 없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논란 ... 오세찬 이사장,'시정하겠다'

정권수 기자 | 입력 : 2007/11/26 [21:34]
▲ 윤창근 시의원이 시설관리공단의 방만한 판공비 지출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성남일보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이 이사장 업무 추진비를 방만하게 사용해 업무 추진비가 개인 경조사비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상호)의 26일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창근 의원은 2007년 10월말까지의 업무 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중 경조사비 및 화환 등으로 지출된 비용이 전체의 54%인 1126만원”이라고 지적하고 세부적으로 보면 “직속 직원이 11%, 시청, 의회에 25%, 경찰서, 새마을회 등 타 기관에 27%, 퇴직자에 2%, 관변단체 35% 등”구체적이 수치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부당하게 지출된 구체적인 사례로 “성남시와 상관없는 경남경찰청 총경 자녀 결혼 15만원, 해병대전우회 가족체육대회 10만원 등 수차례, 빙상경기연맹 사무실 이전 7만원, 한중수교15주년 경축행사 간담회 160만원 등 개인적인 친분 관계와 명분 없는 지출이 많다”며 “제2종합운동장 수영장 내 사고 관련 격려금으로 분당경찰서 형사계에 30만원을 지출했다”며 “이는 심각한 일로 뇌물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의회 강원 삼척의정연수에 격려금으로 50만원을 지출한 것에 대해 "감사기관에 무슨 돈을 주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명확한 기관운영추진비 사용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 엄격한 예산집행을 하라고 밝히고 업무추진과 관계없이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지출한 경조사비는 환수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안계일 의원은 “3년 간 업무추진비 중 눈에 띄는 부분이 화환, 화분이고 2006년 533만원, 2007년 10월까지 334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진급이 아닌 전보발령에도 화환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순복 의원은 경조사비 액수에 내부기준이 있냐고 질의했고 이에 시설관리공단 오세찬 이사장은 "이사장의 경우 5만원선인데 내년부터는 확줄여 이사장도 3만원으로 할 생각"이라며 “2008년도는 제도개선으로 계획성 있게 사용하겠다”며 “시정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의회운영위(위원장 이형만) 의회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업무추진비 자료요청 건이 논란이 돼 최만식, 김유석, 윤창근 의원 등이 명확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윤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지출된 작년 삼척연수 격려금 50만원의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오세찬 이사장.     ©성남일보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