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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 타고 하늘 나는 것이 꿈"

경기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서 최우수상 수상한 신승민군

홍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08/08/28 [20:07]

"글라이더 타고 하늘 나는 것이 꿈"

경기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서 최우수상 수상한 신승민군

홍애리 기자 | 입력 : 2008/08/28 [20:07]
▲ 글라이더 애찬론자인 신승민 학생.     © 성남일보
"제가 직접 만든 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죠."
 
성남교육청이 지난 5월 주최한 경기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항공부문(글라이더)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승민군(야탑중1.14)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글라이더와의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다.
 
신군은 33개 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글라이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베어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교내 과학관련 동아리를 통해 탐구활동을 하는 것과는 달리 신군은 시간을 내어 집에서 글라이더를 만들며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글라이더를 만들고 날리는 실력뿐만 아니라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외모도 잘 생긴 신군은 처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글라이더를 만들어도 5시간이나 걸렸지만 지금은 혼자서도 2시간이면 만들고 멋지게 비행하는 글라이더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여우도 생겼다. 
 
“30m의 긴실을 이용해 날리는 글라이더는 글라이더가 머리 맨 위까지 왔을 때  견인줄로 조절하기 시작하는데 높이, 멀리 비행하는 글라이더를 보면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자신이 만든 글라이더가 하늘 높이 떠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모형 비행기를 잘 만드는 선생님을 만난 것을 계기로 글라이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신군은 초등학교 때에도 대회에 나가 수상한 경력이 있다.
 
초등학생인 신군의 동생도 고무 동력기부문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교내 과학 경진대회 고무동력기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한다.
 
야탑중학교에는 아직 과학 관련 동아리가 따로 없지만 신군의 담임인 어예화 (과학담당)교사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어 교사는 “글라이더를 잡아주고 바람의 방향을 잘 읽어 날리는 방법 등을 함께 연구하고 연습했어요. 하지만 신군이 워낙 뛰어난 학생” 이라며 신군을 자랑스러워했다.
 
신군은 글라이더를 잘 날리는 방법에 대해 무게 중심이 잘 맞아 균형을 이뤄야 하고 바람이 강할 때는 천천히, 바람이 약할 때는 빨리 날리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군은 학교 친구들과도 함께 글라이더를 만들고 연구할 수 있는 ‘글라이더 동아리’가 만들어 지길 원한다며 글라이더 만들기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과학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인 신군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커다란 글라이더를 직접 만들어 하늘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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