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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의 멋에 취한다"

도심 속 사색 공간...'최순우 옛집'

김영미 | 기사입력 2009/08/02 [09:58]

"전통 한옥의 멋에 취한다"

도심 속 사색 공간...'최순우 옛집'

김영미 | 입력 : 2009/08/02 [09:58]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떠나는 차량으로 인해 전국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가 멈춰섰다는 뉴스를 접하는 것이 요즘의 상황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국의 유명한 산과 계곡,그리고 바다와 강을 찾아 가족간의 화목과 새로운 활력소를 충전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로 중요하기 때문에 교통지옥을 고스란히 받아 들이며 피서지로 출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휴가를 맞아 발상의 철학을 해보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름값들이지 않고 멀리 가지 않고도 조금만 발품을 팔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전통한옥의 맛을 느끼는 전통체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 조상들의 혼과 지혜가 숨어 있는 전통한옥. 그중에서도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첫 성과물인 고 최순우 선생의 생가(http://nt-heritage.org)를 찾았습니다.
 
지난 1984년 작고한 고 최순우 선생은 한국의  도자기와 목공예,회화사 분야에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이중에서도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최순우 선생의 거처 하셨던 생가는 전통한옥의 맛과 우아함 그리고 미적예술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순우 선생의 옛집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안목으로 그 아름다움을 찾고 보존하는데 일생을 바쳤던 선생의 정신을 바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내셔널 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으로 보존되고 있는 ‘시민문화유산 1호’인 최순우 옛집은 최순우 선생이 1976년부터 1984년 작고할 때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ㄱ자 형 안채와 ㄴ자 형 바깥채로 된 ㅁ자 형 집으로 아담한 안마당과 뒷마당이 조화롭게 배치돼 한국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또한 일반인에게는 공개가 안되는  내부는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죠. 최순우 선생이 사용했던 책상과 고서들이 단정하게 정리돼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다른 문화유적이나 박물관과 달리 무료로 개방되는 최순우 옛집은 전통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소중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해 우리한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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