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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없는 평등한 세상 꿈꾼다"

창립 15돌 ...'지역과 호흡하는 단체 만들터'

대담 모동희/김경민.정대연 VJ | 기사입력 2009/09/02 [07:15]

"성폭력 없는 평등한 세상 꿈꾼다"

창립 15돌 ...'지역과 호흡하는 단체 만들터'

대담 모동희/김경민.정대연 VJ | 입력 : 2009/09/02 [07:15]
[희망 이야기2 - 장순화 성남여성의전화 회장]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형태의 지역사랑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 관이 나서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자발적 시민운동이 정착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운동의 영역도 다양해 지고 있다. 본보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른 시민사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특집 '희망 이야기'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 여성의 전화 주요 성과를 뽑는다면...
 
여성의전화 15주년 행사를 10월 9일에 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10년하고도 5년의 세월이 더 지난 동안에 아시다시피 여성인권단체고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여성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를 지원하면서 쭉 지내왔고 1:1 지원을 넘어서 법을 만들고 또 개정하고 이런 여러 가지들을 통해서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일을 많이 해왔죠.

-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작년같은 경우도 은행동 주민들, 정자동 주민들하고 폭력의 대한 교육, 인식전환 이런 것들을 진행해 왔고 그런 것들을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긴 한데 지금 현재는 그동안 열심히 해 왔던 폭력과 관련된 이런 부분들의 일에 익숙해 있어서 아니면 비중을 두고 있어서 그랬지만 점차 점차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지역 여성운동하고 또 여성들이 조금은 정치를 알아야 하지않나. 거창하게 말해 정치 이렇지만 여성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살림살이가 어떻게 되어 있고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고 있고.
 
 내가 내고있는 세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주인되는 삶 이런 것을 가져가야 되지 않나 해서 올해는 또 희망을 담은 새로운 경험, 의회에 놀러가자고 의정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출범 이후 성폭력관련 사회의 인식을 평가한다면...
 
이미 국가도 성폭력은 범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정폭력은 집안문제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인식하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 같은 단체들이 많이 열심히 활동하는 부분들때문 인것도 있고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참 열심히 활동하면서도 한계점에 부딪히는 점이 이 정도 되었으면 이런 이야기 없어야 되지않나 이런데도 불구하고 점점 연령은 낮아지고 있고 흉폭해지고 있고 단 하루도 언론에 보도되지않는 날이 없고 그런 것 때문에 사실은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예 이런 활동조차 안했다고 한다면 지금 좌절 조차 경험 해볼 수도 없지 않았나 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열심히 활동을 하고 지금 희망적이다라고 하기는 조금 어려운데 그래도 우리 활동이 그런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 성남 여성의 전화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전국 지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성문화축제라는 것을 기획했고 그런 것들을 전부 여러차례를 실시 했습니다. 그래서 성이라고 하는 것을 거리에 여러 사람들이 볼수 있는 곳에 나가서 여러 가지들을 전시를 하고 누구든지 볼 수 있고 누구든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하는 기획을 가지고 5차 정도의 성문화 축제를 기획해서 지금 다른 지부에서도 많이 진행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는 그런 축제들을 진행을 하면서 사람들이 성에 대해서 그나마 소리내서 말할수 있는 법, 소리내서 말하는 것이 굳이 그렇게 창피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 조금의 기여를 하지 않았나 인간으로서의 당당한 권리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누구든 행복한 권리가 있고 그런 것들이 궁극적으로 사회의 안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폭력을 줄여나가는 그런 2가지 관점에서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 여성의 전화가 꿈꾸는 비젼이 있다면...
 
저희 여성의 전화의 목표가 있거든요.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고.
 
이런 것들이 실제적으로 여성의 전화인데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아까 말한 것처럼 좀 더 지역단체로서 지역여성들과 밀접하게 함께 할수 있는 이런 것들로 거듭나면서 같이 가야되지 않나.
 
그래서 제가 15주년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성실히 부지런하게 많은 것들을 해 왔지만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생색내기 위한 것도 아니었고 15주년을 맞아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갈 것인가 고민을 하면서도 정말 지역으로 깊이 들어갈수 있는 그런 것들로 거듭나야 되겠다.
 
그래서 저희가 큰 틀의 목표를 가지고 지역 안으로 깊이깊이 들어 갈수 있는 그런 단체가 되려고 새로운 꿈을 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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