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인문학과 예술을 연계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2009 커뮤니티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 지난해 개최된 인문학 강좌에 참가한 학생들.     © 성남일보

예술이 삶의 질과 행복을 보장하고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등 공동체의 삶 속에 함께 녹아 있다는 시각에서 출발한 이번 강좌는 오는 1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 10일까지 13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삶을 바꾸는 예술 ; 공동체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예술로 소통하고 치유하며 공동체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학점 관점에서 여러 형식과 장르의 예술을 들여다보며 소통의 기호로 예술을 되새겨 본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는 취지의‘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여하여 매 시간 주제에 대한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김성도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장의 '도시 공간의 예술화: 도시미학의 인문적 성찰' 강의를 시작으로 시인 김용택, 문화평론가 최영호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도현 교수 등 11명의 강사가 매 회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이어간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커뮤니티 인문학 과정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의 예술, 또 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적 활동으로서의 예술을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인문학 강좌 강의 일정표

날짜	성  명	제  목	내  용	경  력
1	김성도	도시 공간의 예술화: 도시 미학의 인문적 성찰	도시화가 세계적 추세이며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면, 이제 도시 공간, 특히 공적 장소들의 심미성과 예술성을 통한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간에 대한 본격적인 성찰을 필요로 할 시점이다.	프랑스 universite de paris x 박사,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장, 언어학과 교수
9/17
2	이혜순	조선시대 여성 지성들의 문학과 여성담론	문학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면서, 다른 한편 ‘여성'의 주체성과 고유한 능력에 관한 담론을 전개한 조선시대 여성들의 풍성한 지적 성과를 살펴본다.	국립대만사범대 박사, 이화여대 국문과 명예교수,『조선조 후기 여성 지성사』
9/24
3	전수환	시민예술가의 시대	상향식 문화예술정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온라인 기술 발달 등 환경 변화의 흐름을 살펴 보고, 시민들의 자발적 예술 커뮤니티 및 예술 창작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kaist 경영공학과 박사, 한예종 협동과정 예술경영과 교수
10/1
4	안대회	조선의 프로페셔날	세상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자신이 선택한 한 가지에 몰두하였던 2백년 전의 프로페셔날 이야기를 통해 오늘, 나의 길을 생각해본다.	연세대 박사,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조선의 프로페셔날』,『부족해도 넉넉하다』
10/8
5	한형조	왜 다시 유교(儒敎)인가	20세기 망국과 유교 부정, 변명으로서의 실학(實學), 그러다 덜컹 유교근대화론의 반전을 거쳐, 21세기 글로벌시대, 소외와 환경의 화두에, 유교의 가치, 혹은 관여적 휴매니티의 가르침을 다시 읽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 교수, 고전학연구소장, 현대불교 논설위원,  󰡔왜 조선유학인가󰡕, 󰡔조선유학의 거장들󰡕, 󰡔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
10/15
6	장영란	여성과 신화	신화 속에 나타난 여성의 모습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주체 의식과 가치관을 반성적으로 통찰해본다.	한국외국어대 박사,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연구교수,『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10/22
7	오장근	브랜드로서의 문화	도시와 기업을 특성화하는 문화 등 브랜드로서의 문화 사례들을 통하여 문화의 경쟁력과 중요성을 알아본다.	독일 westfälische wilhelms-uni. münster 박사, 인하대 사회교육과 대우교수
10/29
8	최영호	인문학의 바다, 그 천의 얼굴	우리 삶 바깥에 존재하는 바다와 삶 속에 깃들고 스며든 바다가 어떤 형태로 자리하는지를 예술과 문학을 통해 찾아보고, 삶과 곁고 트는 가운데 탄생되는 수많은 인문학의 바다와 그 공동체적 의미를 생각해본다.	고려대 박사, 문학평론가,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전문자문위원, 해사 인문학과 교수
11/5
9	정병규	시각 문화	"문자의 시대가 가고 시각 문화의 시대가 온다." 세계적 석학이자 미래학자인 존 네이스빗의 말처럼 이제는 시각 문화의 시대이다.	고려대 불문학과, (현)한국시각디자인협회와 한국영상문화학회 회장, 북디자인 대표
11/12
10	김용택	섬진강의 시학	서울을 택하지 않은 섬진강의 철학으로 현대 도시인에게 자연, 공동체, 삶, 그리고 예술의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수상
11/19
11	조광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감각생활	우리의 삶은 감각적으로 얼마나 다양하고 깊이 있게 삶을 향유하는가에 따라 진정으로 부유해진다. 부의 소유를 넘어선 감각의 향유, 감각의 향유를 통해 삶을 부유하게 만들기. 이를 진정으로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대 박사, 철학아카데미 상임이사,『쉬르필로소피아: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 수성아트피아 ‘철학의 눈으로 본 예술’
11/26
12	한도현	일상 속으로	공동체, 사회자본, 그리고 행복이란. 순수미학이나 예술지상주의를 넘어 일상과 공동체 속의 예술이 주는 기쁨, 선순환 구조를 알아보자.	서울대 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사회학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인문학진흥」자문위원
12/3
13	-	수료식 및 포트럭 파티	그룹별 제안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향후 발전상을 함께 그려본다.	사랑방문화클럽 특별 공연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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