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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의 집...개선대책 '시급'

월 임대료로만 1천6백만원 ...운영방식 개선 절실

이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09/10/14 [21:32]

헌혈의 집...개선대책 '시급'

월 임대료로만 1천6백만원 ...운영방식 개선 절실

이병기 기자 | 입력 : 2009/10/14 [21:32]
▲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     ©성남일보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4개소의 헌혈의 집 신설을 추진 중이고 오는 2011년까지 60개소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헌혈의 집 확충은 많은 헌혈자들이 요구해 왔던 사항이고 개인헌혈자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지만 전국 111개 헌혈의 집 연간 임대료로만 20억여원이 소요돼 헌혈비용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 111개 헌혈의 집 중 공공기관 및 적십자사 소유 건물 등에 소재해 임대료가 없는 곳은 45개소인 반면, 민간 건물에 위치해 임대료를 내는 곳은 6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 서면의 헌혈의 집은 1천6백50만원의 월임대료를 지불하고 있고, 서울 광화문의 헌혈의 집은 9백35만원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코레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도 최고 300만원 정도의 월임대료를 헌혈의 집에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상진 의원은 “헌혈의 집 임대료는 혈액·혈장제제를 병원 등에 공급한 수익으로 충당하는데, 고귀한 헌혈의 대가가 비싼 임대료로 쓰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광화문의 경우 인근에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이 집중되어 있으니 가능한 많은 헌혈의 집을 공공기관 건물 등으로 이전해 무상임대 형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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