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청소년육성재단 임명동의안 '부결'성남시의회,기립 표결로 부결...표결방식 놓고 여·야 '신경전'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는 25일 개회된 제174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시가 상정한 시정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성남문화재단 대표 등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기립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날 성남시의회는 상임위에서 가. 부결 된 안건 37건을 본 회의에 상정, 처리하는 과정에서 행정계획위원회(위원장 윤창근)가 원안 가결해 상정한 '시정계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관한 조례(안)'에 대해 정회까지 가는 진통 끝에 기립표결로 부결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기립표결 방식을 놓고 충돌했으나 다수 시의원들의 주장을 받아 들여 기립 방식으로 결정했고 1시쯤 원안 가.부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성남시의원 34명 중 찬성 14표, 반대 17표, 기권 1표, 불참 1명 등으로 시정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부결됐다. 또 성남시 문화재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7조 제3항에 의거 재단 대표이사 정은숙씨(64) 선임과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에 제출한 임명 동의안도 야당의원 전원이 의사진행에 문제를 삼아 퇴장한 뒤 한나라당의원 18명 모두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한편 장대훈 시의회의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건을 상정해 놓고 장시간 자리를 이탈해 불쾌했다" 며 " 불참에 따른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청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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