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한 성남시의회 의원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성남시립의료원 설립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시립의료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본 시가지의 의료공백을 위한 의료원설립만 열중하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시립의료원을 빌미삼아 수정보건소 신축을 미루지 말라고 밝혔다. - 정용한 시의원 기자회견 전문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동기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그것은 바로 성남시민의 건강을 운운하여 정치적인 언행과 행동을 이제 종식 시키자는 차원에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약 7년이라는 시간동안 시립의료원설립에 관련하여 집행부와 시의회 그리고 한나라당. 민주당 등 많은 갈등과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며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이제 더 이상 시립의료원과 관련하여 정치적인 사항을 종식시키고자 합니다. 얼마 전 성남시장은 모 방송국에 출연하여 “시립의료원을 위탁 운영하겠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소리였습니다.그동안 제가 주장했던 내용이었고 많은 주민들이 요구했던 사항 이었습니다.그러나 위탁관련 조례를 시의회에서 올려 주어야 한다는 등 또 한번 공방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진정 본 시가지 주민들의 응급의료를 걱정 하시는 것인지 아니 물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성남 중앙병원 응급실 운영 및 인건비 지원 사업을 중단 하였습니다.그 사업의 목적은 수정, 중원구 지역 주민의 응급의료기관 이용 불편과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의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사업이고 정말 필요로 하는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업기간이 “수정, 중원구 관내 응급의료기관 개원 시 까지로 한다”라고 명시가 되어 있었지만 정말 수정, 중원구 시민의 응급의료를 걱정하신다면 협약 내용을 변경 해서라도 이 사업은 계속 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재 정병원이 아직까지 정형외과, 일반병원으로 생각 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라고 합니다. 또한 시에서도 정병원이 종합병원이라고 홍보해 보셨습니까. 또한 얼마 전 시의회에서 두 번이나 부결 되었던 “2014년 보건의료계획서”에도 정병원이 일반병원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지 않습니까.이제 더 이상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또한 지나간 일은 묻지 않겠습니다.앞으로 잘하시라는 말만 하겠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바로 시립의료원설립과 관련하여 서로 믿고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왕 설립 하려면 제대로 된 병원을 설립 하여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분당구에 있는 종합병원 보다 더 좋은 병원을 설립 하여 정말 본시가지 주민들에게 제공 하자는 것 뿐입니다. 누가 먼저 조례를 개정하고 발표하면 어떻습니까.시의회에서 조례 발휘하면 어떻고, 시 집행부에서 하면 어떻습니까.이제 공.방을 종식 시키고 서로 합의하여 시립의료원설립이 원만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또한가지 이 자리를 빌러 당부 드립니다.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더 이상의 정치적인 행보를 중단해 주시기 바라며 명칭 그대로 시립병원설립에 중점을 갖으시길 바랍니다.또한 집행부에서도 현재 인원동원을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고 확인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정치적인 행보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제발 시립의료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본 시가지의 의료공백을 위한 의료원설립만 열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립의료원을 빌미삼아 수정보건소 신축을 미루지 마시라는 것입니다.수정 보건소를 종전의 산성동 소재로 이전 후 구)시청부지를 철거하여 시립의료원을 건립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또한 예산이 올라 왔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립니다.시립의료원과 수정보건소 사업은 엄연히 별개로 진행 되어야 합니다.하루속히 수정보건소 신축을 서둘러 주시고 시립의료원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우려 주시길 당부 드리며 기자회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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