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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이런 수준이었던가"

지역 인터넷신문에 댓글 실명제 강제라니...

sehim | 기사입력 2011/06/07 [21:15]

"이재명 시장 이런 수준이었던가"

지역 인터넷신문에 댓글 실명제 강제라니...

sehim | 입력 : 2011/06/07 [21:15]

[네티즌 칼럼] 작년 이 맘때 쯤, 이재명 시장의 지역언론을 '뒷골목 가로등'으로 비유한 발언에 대해 몇 자 적은 뒤로 일년 만에 또 다시 비슷한 맥락의 생각을 몇 자 적으려하니 소회가 편치 않다.
 
성남일보에만(다른 인터넷 지역매체에서는 관련 기사를 볼 수 없었다.) 올라와 있는 이상한(?) 독자의견 요청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요지인 즉, 성남시가 인터넷 기반 지역언론사들에 대해 기사의 댓글을 실명으로만 올릴 수 있는 내부 장치를 하지 않으면 성남시정 관련 광고료의 50%를 깎겠다고 하는데 독자여러분은 댓글실명제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 묻는 것이다.
 
나는 성남일보의 위 기사가 참 우습다 못해 슬프다. 너무도 일의 전말이 분명한 사실을 놓고 왜 이렇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가한가. 혹 깎인 광고료를 받았다면 당장 반환하고 행정광고 내리고 그 부당함을 통렬히 비판해야 하지 않는가.
 
그러잖아도 성남 지역언론은 중앙언론보다 시민사회에 영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에 스스로 주눅이 들어서 행정권력의 부당한 압력을 받고도 변변히 저항 한 번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 안스럽고 눈물마저 핑 돈다.
 
성남일보가 취하고 있는 이런 어정쩡함이 나는 싫다. 동일한 상황에 있을 다른 지역언론사들은 이나마도 하지 않으니 더욱 싫다. 이런 발칙한(?) 발상을 해 낸 이재명 시장의 변신은 더더욱 싫다.

▲ 지난해 6월 14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명 당선자.     © 성남일보

왜 변신이냐고? 지난 시절, 성남지역 시민운동의 이름으로 부패한 권력과 싸워온 이 시장도 분명 지역인터넷 언론이 지켜온 익명성의 수혜자였던 적이 있었을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똥 누기 전과 후의 생각이 달라지는 것이 인지상정이기로서니, 무명의 시민운동가요, 무명의 정치신인이었던 그가 오늘 날 인구 백만 성남시의 민선시장이 되기까지 그 누구보다도 도움을 받았을 그 지역언론을 향해, 설혹 지역언론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해도,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시민사회 여론형성의 중심도구인 지역언론 활동을 왜곡하려 하는 방식은 너무도 낯 뜨거운 일이다.
 
더 위험한 것은, 행정권력을 가지고 지역언론사의 내부 가치판단에 관한 문제를 강제하려고 시도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단순히 지역언론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시민사회의 여론형성에 억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다.
 
광고료? 일반 기업도 그렇게는 안한다. 깨놓고 말해서 지역언론사에 광고 효과를 생각하고 광고 결정을 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까. 지역언론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돕는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닌 말로 평생을 정치판에서, 또는 행정가로 지낸 사람도 아니고 진보적 시민운동가였던 이 시장이 행정 광고료를 가지고 지역언론 활동을 왜곡하려는 발상을 도대체 어떻게 해 낼 수 있을까...
 
짚이는 것이 있기는 있다. 작년 이 맘때, 이 시장이 지역언론을 '뒷골목 가로등'으로 비유했을 때, 이 시장은 '가로등'에 방점을 두었다면 나는 '뒷골목'에 방점을 두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글의 말미에 이렇게 적었었다.
 
"...그냥 넘어가도 되는 말 한마디를 굳이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지역언론의 위치를 앞선 다른 시정 최고책임자들처럼 중앙언론보다 하위에 두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렇게 해서는 백년이 가도 성남에는 이렇다할 지역언론 매체가 자리잡을 수 없게 될 것이고 그것은 부끄러운 지역문화의 척도가 될 것이며, 성남시정의 수준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없도록 하는 주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이재명 당선자의 재임기간을 실패로 평가받게 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역언론을 '뒷골목'에 두지말고 시장의 눈과 귀에 두라. 그것이 지역언론을 돕는 첫걸음이다."

이 시장을 지키는 것은 이 시장의 자신의 마음이나 측근들의 충성이 아니다. 우스워 보여도 지역언론이 그 일을 한다. 지방자치 시대 지역언론이 비록 역량이 부족할지라도 그것은 이 시장과 같은 진보적인 인물들이 채워가야 할 운명같은 것이다.
 
역사를 통털어 어느 시대 어떤 권력도 비판에 대해 마음을 낮추었던 일은 없다. 그런대도 굳이 이런 글을 적는 것은, 이 시장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해도 아부 대신 비판을 선택하는 애정을 헤아려주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일 것이다.
 
다만, 우리 사회의 복지 대상계층은 자기만의 잘못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것처럼, 역량이 부족한 지역언론도 그 자체만의 책임으로 단죄할 일이 아니므로 댓글실명제와 행정 광고료 연계 철회를 당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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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라네티즌 2011/07/01 [11:41] 수정 | 삭제
  • 네티즌 칼럼..어느기준 선정하는가?
    나도 이 네티즌 칼럼에 참여할터이니 그 방법을 가르쳐 주기를 바란다.

    시대를 뒤떨어진 언론들이 어떤 소명의식이 있을련지..
    모든 언론들이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는줄 성남일보와 자칭 네티즌이란
    사람들은 모르는 모양이다.

    인간이 말을 하였다면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느것 아닌가?
    익명성이란 단어뒤에서 배설하는 쓰레기보다 못한 말들로
    이 소중한 공간을 도배하면서 저들은 무엇을 바랄것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재명 시장의 개혁이 두려운 것이 아닌가?
    힘을 모아 민선시장을 돕기는 커녕 어떻게든 깍아내리는 치졸함을 보이지 말고
    성남일보도 떳떳하게 인터넷 실명제 도입하라..
    성남의 지역 발전이 아닌 개인의 사생활등을 침해하는것을
    먼저 막아야 하지 않나..
    찌라시란 소리가 왜? 나왔는지 뒤돌아보고..

    나에게도 칼럼 게제 기회를 준다면 댓글로 답하시오..
  • 가만안놔둘거야퍄 2011/06/16 [00:39] 수정 | 삭제
  • 성남일보에 이런 댓글 있더라. 참고해서 머리 청소나 해두셔.

    실명을 밝혀달라?
    이건 재명이가 시민의 혈세로 언론사에 강제하려는 '기사댓글실명제'라는 악법과 완전히 같은 발상에 선 것이다.
    우리의 견해로는 'TOTORU'라는 것이 '인터넷의 실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김진선, 그녀가 말하는 '실명/익명'이란 발상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온라인'이란 대립에 기초해 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온라인 질서에 오프라인 질서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안에서는 오프라인/온라인이란 대립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때문에 그녀가 말하는 실명/익명이란 대립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히려 온라인 안에서는 모든 이름이 익명이 아닌 실명이 된다.
    'TOTORU'라는 것이 '인터넷의 실명'이라고 말하는 까닭이다.
    이것이 온라인의 세계이며 온라인의 세계를 지배하는 정신이다.

    실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주장의 논거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터넷 시민들의 토론을 거쳐 하며, 동의를 얻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 냅둬파 2011/06/15 [07:47] 수정 | 삭제
  • 용팔이님 정곡을 찔렀네
    건전한 인터넷세상을 만들자는 말씀에 동참 합니다
    건전하게 갑시다
    판피고 이바구 합시다
    숨지덜말고 나와서...
    인격을 내놓고 한판 떱시다...
  • 용팔이? 2011/06/14 [23:04] 수정 | 삭제
  • 그냥 냅둬. 또라인데 뭐.
  • 용팔이 2011/06/14 [20:56] 수정 | 삭제
  • 건전한 인터넷세상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혹시~~ 뒤가 구린게 많은지...
  • 원래 그 수준이야 2011/06/10 [20:29] 수정 | 삭제
  • 몰랐어? 원래 그랬어! 누가 그러더군. '속았어! 다 속았어!'
  • 돼지? 2011/06/10 [14:36] 수정 | 삭제
  • 윗분 반이재명투쟁 말이 맞죠...!!

    다른분들이 얘기하는건 다 틀리고...!!

    여기 북한? 내귀에 돼지?

    남말도점 들어보구 얘기합시다.. 내가 옳든 그르든..?
  • 반이재명투쟁 2011/06/10 [13:45] 수정 | 삭제
  • '분명'이 아니고 '불명'이겠지.
    '개선'이 아니고 '개악'이겠지.
    꼭 해내자는 '의지'가 아니고 꼭 관철시키겠다는 언론 자유 '억압'이겠지.
    그게 재명이의 뜻이라면,
    좋다, 범사회적으로 꼭 필요하다.

    '반이재명투쟁'
    되로 받고 말로 되돌려주는 반이재명투쟁!
    그것이 어떤 범위에 걸쳐 있는 것인지 니넘들이 어찌 알까?
    아니, 그것은 이미 아주 너른 지평에서 시작되었다.
    니넘들이 거론 자체가 이미 조롱거리인 댓글실명제라는 그 한 꼭지에 눈이 멀었으니
    어찌 그것을 볼 수 있을까?

    눈이 먼 니넘들이.....
  • 검단산 2011/06/10 [13:13] 수정 | 삭제
  • 지금의 댓글문화....분명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꼭 해냅시다..
  • 레퍼리 2011/06/10 [12:19] 수정 | 삭제
  • 성남시장이 장자연이라는 것이냐?
    성남시민이 장자연을 뽑았다는 것이냐?
    성남시민이 장자연을 뽑아놓고 뒤에 숨어 복면 쓰고 칼로 지른다는 것이냐?
    시민이 뽑았고 뽑았기 때문에 시민이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이재명이가 장자연이라는 것이냐?
    시민의 권리요 의무인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복면 쓰고 칼로 찌르는 행위라는 것이냐?
    감시 받지 않고 비판받지 않으려 할수록 더 감시해야 하고 더 비판해야 한다.
    시민의 의무이고 시민의 권리다.
    이 의무와 권리를 수행하기 위한 조건은 '무제한의 감시와 비판의 가능성'이다.
    이 잠재성의 조건에서만 우리는 감시와 비판이라는 시민의 의무와 권리를 현실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제한의 감시와 비판의 가능성은 양도할 수 없는 자연법적(천부적인) 권리이다.
    그러므로 이 자연법적 권리를 뒤에 숨어 칼로 찌르는 것으로 매도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독재권력의 개 밖에는 없다.
    그렇다. 그들은 시민임을 포기한 누군가의 개들이다!
    그러므로 그 개들의 수법이란 뻔한 것이다.
    이재명에 관한 것을 장자연에 관한 것으로 바꿔치기하는 것이다.
    감시와 비판이란 공적 목적 하의 수단적인 레토릭을 사적 목적 개념의 고운말/욕으로 바꿔치기하는 것이다.
    이런 개들은 주인에게 무엇을 받아먹고 개짓을 하는 것일까?
    개는 개다. 이런 개들에게는 이런 저주가 잘 어울린다.

    "감옥 간 개대엽도 기사댓글실명제는 안 했어!"
  • 남한산성 2011/06/10 [09:07] 수정 | 삭제
  • 댓글실명제하고 저위에보면 욕하는 사람들 보이지예
    실명제하면 최소한 욕은 못할거 아닙니까?
    어린 후세들이 봅니다.
    모범을 보입시다. 예의를 지킵시다.
  • 지나가다 분당에서 2011/06/10 [08:26] 수정 | 삭제
  • 한마디로 댓글들 다시는 분들보면.. 복면쓰고 칼로 찌르겠다는거네요...!!
    맨얼굴로 마짱까서는 안되나? 그래서 복면하고 칼로 뒤에서 찌르는건가?~~!!하튼 초딩 쒜리들..대글빡이 똥구멍에 처박혔네..
    자기 주장을 자기이름 달고 떳떳이 주장하자는데...
    뒤에 숨어서 복면쓰고 칼로 찔러 사람 여럿죽였으면.. 이제 그만점 하자
    여럿 죽이지 않았나?...잉?
    장자연및..여러 젊은아이들 댓들등 실명안된 칼로 무자비 하게..칼질해서
    죽였다 그치...!!
    성인이라면...안보이는곳에서 꼬름한짓점 하지 말고..!!
    라면먹으며 모니터 앞에서 손꾸락 두드려...말도 안되는 말을 포장하지도
    내뱉지도 말고 생각하면 살자고!! 에라이~~!!
    초딩들 댓들 달지 말고 학교 가야지!!
  • 이 허접한 넘아! 2011/06/09 [16:54] 수정 | 삭제

  • "님이 올린 글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또 허접한 넘, 나왔네!!!!!

    이런 심리를 '감시'라고 한다. 왜 감시할까? '처벌'하기 위해서다.
    '감시와 처벌'--이것이 바로 기사 댓글 실명제에 깔린 취지다. 아니냐?

    그렇다. 기사댓글실명제의 논점은 '고운말/욕설'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의 자유냐 억압이냐'의 문제다.
    그리고 이것은 헌법적인 문제다.
    아니, 문명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라고 해도 좋다.

    고운말/욕설의 문제라면 욕설이 고운말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만 확인하면 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선한 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며 법칙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없다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율배반적인 넘들, 악랄한 넘들, 시장의 개쉐이들'을 욕설로 폄하하는 그 정신의 박약함도 차마 눈뜨고 못 보겠다.
    한심하다.
    그것은 메타포나 레토릭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나, 바보요!'라는 고백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모르겠냐? 이 허접한 넘아!

    우째, 재명이 주변에는 이런 골빈 넘들만 득시글거리나?
    하긴 그 인권변호사라는 것도 자신의 인권이며 그 시민운동의 대부라는 것도 권력을 갖고 싶어 안달난 자신의 운동이 아니었겠나?
    왜냐하면 인권변호사가, 시민운동가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기사댓글실명제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인터넷언론에 돈 몇 푼으로 강요하는 것은 누가보더라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런 재명이 주변에는 이 허접한 넘과 같은 골빈 넘들만 득시글, 득시글거리는 것 아니겠나.

    이 허접한 넘아, 다시는 글장난 하지 마라!
    글장난도 최소 수준은 되어야 하는 거란다.
    니넘의 그 천박한 '인식의 수준'을 되돌아보고, 니넘의 그 더럽고 박약한 '정신상태'부터 말끔히 청소 좀 해라.
    이것이 지금 당장 니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한심한 시장의 개시키 같으니라구!'

    추신--자네 같이 허접한 넘에게는 '일급 정보'인데, 잘 들어둬!

    "감옥 간 개대엽도 이런 짓은 안 했어!"

  • 나 익명인데님 2011/06/09 [15:50] 수정 | 삭제
  • 글을 통해 욕설을 하면 님의 마음이 황폐해집니다. 고운말을 쓰자고 배우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어지간하면 의견을 낼때 서로 존중하며 합시다.
    이율배반적인 넘들, 악랄한 넘들, 시장의 개쉐이들......이런 말을 님에게 하면 님은 좋습니까? 님이 올린 글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익명이 주는 폐단을 큽니다.
  • 나, 익명인데! 2011/06/09 [15:45] 수정 | 삭제
  • 이율배반적인 넘들, 악랄한 넘들, 시장의 개시키들......
  • 이슬이와 막걸리 2011/06/09 [15:27] 수정 | 삭제
  • 미친짓들하지말고 실명제사용하여 건전한 인터넷문화 만들자.주당파 일동...
  • 사람사는 세상 2011/06/09 [15:10] 수정 | 삭제
  • 인터넷 댓글 실명제는 거짓이 아닌 참으로 가는 시민들의 상식인데
    반대를위한 반대파들이 허구맹랑하게 허위 댓글로 민심을 혼란시키고
    개떼들이나 알바들의 작업을위한 공간으로 전락할것이다...
  • 낯간지럽습니다 2011/06/08 [22:33] 수정 | 삭제

  • "이런 글을 적는 것은, 이 시장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기 때문이다."

    공적 담론에 이런 것을 서슴지 않고 말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것은 공사를 구분 못하는 매우 저급한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는 것은 사적인 것이고 따라서 이 사적인 것을 공적 담론에 끼어넣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성공을 바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성공을 바라거나 바라지 않거나에 상관없이 그가 잘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잘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sehim은 그의 방침이라는 기사 댓글 실명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에 앞서 공적 언어행위의 초보적 금기인 이 '공사 구분'부터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인식의 확장을 위한 쓴소리로 이해해주면 좋겠습니다.

    그의 방침이라는 기사 댓글 실명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선은 권력에 쓴소리 하는 시민의 입을 막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시민에게 부당한 것을 요구할 뿐 아니라 시민을 권력의 아래것으로 보는 정치적 악덕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사 댓글 실명제를 권력-시민이란 문제틀에서 인간-인간이라는 문제틀로 이동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로부터 그의 인간성 자체에 관한 어떤 심각한 결함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부당한 것을 요구하고 다른 사람을 낮게 평가하는 반인간적인 발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누구에게나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발상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를 결코 사랑할 수는 없지만 연민의 감정으로 대할 수는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려는 자에게조차 선의를 갖는 것은 존엄한 인간의 의무이자 특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뒤틀린 권력관은 동시에 그 근저에서 뒤틀린 인간관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 자가 바로 시민을 대표한다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민중의 입을 막겠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 근저에서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반인간적인 발상이라는 것이 오히려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시민운동가, 인권변호사라는 그의 과거가 '잘 포장된 거짓이미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면 그로부터 기사 댓글 실명제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 철회되건 철회되지 않건 이것이 공적 담론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과거, 현재의 전부를 말해준다 해도 전혀 지나치지 않습니다.

    기사 댓글 실명제는 정치적 악덕이기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인 것입니다.

  • 그 도그 시키 2011/06/08 [17:25] 수정 | 삭제
  • 선거철
    기관지나 다름없이 스스로 아부하고 편 서고
    특히 그 덜 떨어진
    투라리 시키.
    ''''재명'''''시킵시다!!!!(허리부선)
  • 저 멀리 2011/06/08 [17:01] 수정 | 삭제

  • 지역언론을 우습게 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디

    우습게 보일 재료를 충분히 보였다.

    선거철 기관지나 다름없이 스스로 아부하고 편 서고

    특히 그 덜 떨어진 투라리 시키.

    그러니 재명이가 니덜을 우습게 보는 겨.

    이 기회에 사정없이 조져 버려.

    존나 물어 버려.

    의심되는 건 끝가지 물고 늘어나.

    그러면 지가 별수 있갔어.
  • 광야에서 심정으로 2011/06/08 [16:31] 수정 | 삭제
  • 아부찌라시 투데이보다는....
    유일하게 성남일보만이 희망입니다~~~ 게속 화이팅!!
  • 2층에서 먼 2011/06/08 [12:42] 수정 | 삭제

  • 그런데 그걸 말해주고
    대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줄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주변에는 뭔가 뜯어쳐 먹으려고 하는 그지 새끼들만 득실거리고.

    권좌에 있으면 밖을 보기 어렵다.

    그러니 주변 인물들이 그것들을 알려 주어야 한다.

    이러다간 정말 이대엽보다 못한 시장이란 소리 들을지도 모른다.

    가깝다는 사람부터 마음을 다잡기 바란다.
  • 이재명 2011/06/08 [09:59] 수정 | 삭제
  • 이 시장을 지키는 것은 이 시장의 자신의 마음이나 측근들의 충성이 아니다. 우스워 보여도 지역언론이 그 일을 한다. 지방자치 시대 지역언론이 비록 역량이 부족할지라도 그것은 이 시장과 같은 진보적인 인물들이 채워가야 할 운명같은 것이다.

    이시장 주변에 아부맨으로 가득하고,진정한 충성맨이 있다고 생각 되면 손한번 들어 보시요
  • hhhhhh 2011/06/08 [04:48]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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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기관으로부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삭제를 요청 받은 글
    11) 삭제되는 100자평의 답변 글
    - 내용에 상관 없이 동시에 삭제

    ※ 이상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공익에 반하여 조선닷컴 커뮤니티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조치 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지하겠습니다.
  • kkkk 2011/06/08 [04:46] 수정 | 삭제
  • 조인스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네티즌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명품 토론방'의 추구하는 '토론방' 등 조인스의 각종 게시판 및 블로그에서는 바람직한 토론과 대화 그리고 다양한 참여문화가 정립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분위기를 흐리는 사례가 있어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유지하는 사용자 중심의 사이트가 되고자 게시판 관리기준을 정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이용자가 쓴 글이 삭제되거나 게시자에게는 쓰기 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게시판 관리기준을 위반해 한 달 이내에 글 삭제가 3건을 넘긴 사용자는 1주일 동안 글 쓰기가 금지됩니다. 그 1주일 이후 다시 삭제 3건(한 달 이내)에 이른 이용자는 글쓰기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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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격권 침해 등 상대방이나 특정 인물에 대하여 욕설·비방이 과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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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스의 토론방 기능을 하는 디지털 국회에서 해당 토론마당의 이슈가 아니라 몇 사람의 관심사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글은 운영자가 적절한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슈와 관련 없는 개인간의 논쟁은 뒷마당을 비롯한 적절한 공간에서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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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에서 2011/06/08 [04:44] 수정 | 삭제
  • 안녕하세요. 동아닷컴입니다.

    인터넷상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건전한 여론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게시글의 이점들이 퇴색되어지고, 욕설과 비방, 허위 정보, 폭력 등 유해한 내용의 악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에서는 동아닷컴內 댓글
  • 브런치식당 2011/06/07 [23:04] 수정 | 삭제
  • 그래 잘 혔다.
    벼리 하나 건사 못하는 인간들이 무슨 정치를 하고 대표가 된 단 말이냐
    승냥이들, 하이에나들
    배고픔에 삼시세끼까지 찾아먹는것을 이해 몬하는건 아니지만
    평생 먹어보지 못한 후식까지 챙겨먹는 모습들이 처량하기까지 하다.
    뱁새가 황새따라 하려구
    조금만 더 있으면 분당에서 즐기는 브런치까지 따라 하겠구나
    니들이 브런치라는 단어를 들어나 봤니?
    브런치란, 아침과 점심을 합친 것이란다.
    그래도 니들이 하던대로 아침따로 점심따로 먹도록 하거라
    따라하다가 위장에 탈난다
    알아들었제! 승냥이와 하이에나들아 ㅋㅋㅋ
  • ㅂㄹ 2011/06/07 [22:47] 수정 | 삭제

  • 이제 이쪽으로 넘어왔나 보네.
    그래 잘 혔다.
    여기서 한번 지랄 떨어 보거래이.
    푼수같은넘!
  • 짝퉁 anatomy 2011/06/07 [22:20] 수정 | 삭제

  • 성남시장 이재명이 올더스 헉슬리를 만났다.
    그가 세계적인 문호라는 명성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올더스 헉슬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올더스 헉슬리 : "나는 불편한 것을 좋아하지."
    이재명 : "나는 그렇지 않아. 나는 여건을 안락하게 만들기를 좋아해."
    올더스 헉슬리 : "나는 안락을 원치 않네. 진정한 위험과 자유를 원하네."
    이재명 : "그러니까 헉슬리 당신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 있군 그래."
    올더스 헉슬리 : "그러네.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네."

    그러자 이재명은 예의 성격대로 불행의 다양한 사례들을 나열했다.
    긴 침묵이 흐른 뒤 올더스 헉슬리가 미소를 띄우며 입을 열었다.

    올더스 헉슬리 : "나는 모든 것을 원하지."

    이렇게 말을 하고는 올더스 헉슬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성남 땅을 떠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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