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고려인 심장병 환우 무료수술선천적 심장병 앓는 고려인 등 3명 ... ‘사랑의 메신저 운동’ 일환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이하 분당차병원)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선•후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3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병 수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은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와 김시호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지역을 방문하여 심장질환자 약 60여명을 검진하였으며, 이 중에서 수술이 꼭 필요한 고려인 2명과 우즈벡인 1명을 선정하였다. 이들 3명은 6세, 12세, 38세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은 8월 19일 입국 후 현재 분당차병원에서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에는 한국의 명소를 돌아보고 분당차병원이 마련한 격려파티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보낸 후 9월 1일 출국한다.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이다. 지난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는 해외의 의료취약지역 동포들을 대상으로 소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그 동안 분당차병원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해외 환우는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게 될 3명을 포함하여 총 170명이다. 분당차병원 지훈상 병원장은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봉사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항상 고민중” 이라며, “사랑의 메신저 운동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해외의 환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1995년 개원이래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한 해외 심장병 환우 무료 수술뿐 아니라 의료환경이 부족한 국내외 곳곳에서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며 나눔 의료를 실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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