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진행해 온 성남아트센터의 '성남의 얼굴'전이 오는 19일부터 7월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규브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성남의 얼굴'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 모란시장, 탄천 등‘성남’을 주제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지역작가 20명을 중심으로 타 지역에서 활동중인 14명의 작가까지 참여했다. 주제 역시 ‘도시樂, Rock'로 지역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주제가 의미하는‘도시’는 성남의 모습일 수도, 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한 곳의 모습일 수도 있다. 작가들은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스토리를 갖고,‘도시’를 건드리고, 때론 흔들어 보면서 자신의 삶 속에 녹아든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선보인다.
도시에 버려진 창문틀이나 폐가구 등 오래된 물건을 활용한 조형물을 선보이는 김태헌 작가, 자신이 태어나 현재까지 지내온 여정을 거울에 새긴 오순미 작가의 <봉인된 시간_과거>, 그리고 도시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김호민 작가는 도시를 배경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어우러진 도시인들의 삶과 표정을 LED를 활용한 작품으로 선보이는 등 평면과 입체를 망라하는 34명의 작가들의 시선 속에서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이 새로운 풍경으로 태어난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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