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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 사퇴 정면 '촉구'

지관근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기자회견서 비판, 정치인으로 최초 ... '파장 일 듯'
해당 계정 김혜경씨 개인정보와 일치...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세월호 유족 모욕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8 [10:08]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 사퇴 정면 '촉구'

지관근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기자회견서 비판, 정치인으로 최초 ... '파장 일 듯'
해당 계정 김혜경씨 개인정보와 일치...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세월호 유족 모욕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8/04/18 [10:08]

[성남일보]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혜경궁김씨’ 계정과 관련,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후보가 논란의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지관근 예비후보가 이재명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남일보

지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혜경궁김씨’로 불리는 08‘언더스코어 두 개(__)’hkkim 계정에 대한 해명과, 드루킹 사태를 악용하여 상대 후보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행태, 그리고 성남시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지 예비후보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은 해당 계정의 이메일 아이디, 핸드폰 번호 등의 정보가 김혜경씨의 개인 정보와 일치한다는 사실”이라며“해명의 논리 곳곳에 김혜경씨가 운영했다는 주장을 약화시키는 물타기는 있으나 문제의 본질에 대한 대답은 없다”고 비판했다.

 

지 예비후보는 “배우자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이재명 후보의 가족을 욕보이는 것에도 분노하지 않고 있다”며“더 충격적인 것은 그 계정이 고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모욕,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모욕,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모욕이 담겨 있음에도 전혀 분노하지 않고 있다”고 이재명 예비후보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지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씨가 문제의 계정을 운영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책임을 지시겠다고 하면서도 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알 수 없는 행동도 보이고 있다”면서“혜경궁김씨 계정이 김혜경씨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후보사퇴는 물론이고, 제명을 포함한 당 차원의 징계와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지 예비후보는 "저는 16년간 성남시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재명 전임 시장과 8년을 함께했다"면서"이재명 시장이 개인기와 카리스마는 뛰어나지만, 자치분권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라며 이재명 예비후보의 소통부재를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SBS 주최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초청토론회에 나선 전해철 후보는 혜경궁김씨 계정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측의 가족분하고 연관이 있다는 많은 근거를 제시했다"며 답변을 요구하자 이재명 후보는 "사실이 아닌 걸 제가 증명해야 합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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