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기소 여부 '초읽기'검찰, 11시간 집중적인 조사 .... 김씨,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성남일보]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돼 고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1시간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귀가함에 따라 검찰의 기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로 이날 수원지검에 출석한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힘들고 억울하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며 밝히며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김씨에 대한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간의 조사를 받은 후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귀가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에 대해 김 씨를 상대로 계정의 사용여부 등 소유관계와 휴대전화 처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고, 김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경궁 김 씨' 사건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해철 의원은 고발을 취하한 반면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6월 11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수사가 본격화 됐다.
이 변호사는국내외에 거주하는 3,245명의 의뢰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와 성명불상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맞다고 밝힌바 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