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성남시의회 야당의원, 본회의장 점거

한국당 · 바른미래당 소속 11명 시의원 의장석 점거, 9년만에 본회의장 점거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6/11 [18:28]

성남시의회 야당의원, 본회의장 점거

한국당 · 바른미래당 소속 11명 시의원 의장석 점거, 9년만에 본회의장 점거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9/06/11 [18:28]

[성남일보] 성남시가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판교구 청사 예정부지 매각으로 성남시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과 과 바른미래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11일 오후 4시 30분에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본회의장 출입구를 막은 채 의장석 등을 점거했다.  

▲ 성남시의회 의장석 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시의원들.     © 성남일보

이날 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는 더불어민주당이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 안건을 강행처리하자 본회의 상정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나선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에 ‘판교 주민 상대 공청회와 토론회를 실시하라’, ‘판교 주민 승낙 없는 판교구청사 매각 반대’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인 안광환 위원장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임위 의결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이 위임을 하지도 않았는데 의사봉을 두드린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 간사의 회의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본회의장 점거에 들어간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7시 본회의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는 지난 2010년 1월 성남,광주, 하남시 통합시 저지를 위해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고 쇠사슬로 몸을 묶은지 9년 만에 본회의장이 점거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이에 앞서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원들이 의회 정상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