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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땅 판교구 청사 매각 서두르나?

[뉴스브리핑] 민주당 의원 단독 판교구 청사부지 매각 안건 의결 ... 야당 불참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7/08 [21:15]

알짜배기 땅 판교구 청사 매각 서두르나?

[뉴스브리핑] 민주당 의원 단독 판교구 청사부지 매각 안건 의결 ... 야당 불참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9/07/08 [21:15]

[성남일보] 7월 8일 성남일보 뉴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5일 오전 9시에 개회된 원포인트 의회인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그동안 특혜의혹이 제기된 판교구 청사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했습니다.  

 

이번 판교구 청사 예정부지 매각은 그동안 성남시의 일방적인 매각추진에 따라 특정기업을 위한 특혜의혹이라는 주장과 성남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의원간의 충돌로 고소전까지 비화한 지역의 최대 현안입니다. 

 

이번 임시회에 앞서 지난달 열린 성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1일터 9일간 본회의장을 점거해 판교구 청사 예정 부지 매각을 몸으로 막은 바 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이례적으로 오전 9시, 임시회를 소집해 평소 오전 10시에 개회하던 본회의를 1시간 앞당겨 개회했습니다.  

 

이날 개회된 시의회 임시회에서 여,야 의원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후 판교구 청사 부지 매각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기인 의원의 현안 발언에 이어 판교구 출신의 최현백 의원이 판교구 청사 매각의 당위성을 강조 했습니다. 

 

자유발언이 끝난 후 박문석 의장이 안건 처리를 시도하려 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야당 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의장석을 점거하며 주민의견 수렴 후 안건을 처리할 것을 주장하며 10여분간 의장석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에 박문석 의장은 여,야 대표의 중재를 위해 정회를 선포한 뒤 11시 20분에 본회의를 개회해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판교구 청사 매각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유재호 시의원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표결이 진행됐습니다. 

 

표결 결과 본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명중 19명이 매각에 찬성표를 던졌고 1명이 기권표를 던져 판교구청사 매각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야당 의원들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으며 이재명 전 시장이 퇴임 1달전 특정 업체와 매각과 관련한 비공개 MOU를 맺은 것은 특혜의혹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판교 구청사 매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 의장석을 점거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     ©성남일보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판교 주민들도 본회의장 입구에 현수막을 들고 나와 성남시의 일방적인 판교구 청사 매각에 반대하는 현수막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판교구 청사 매각 안건이 의결되자 성남시는 오후 성남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의결로 성남시 삼평동 641번지 기업 유치의 길이 열렸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성남시의회에서 이날 여당 단독으로 판교구 청사 매각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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