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충원스님의 인생은 연극이다 - 안녕하세요. 성남서광사 주지 충원입니다. 오늘은 인생은 연극이다 란 주제와 긍정은 행복, 부정은 불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드릴까 합니다.

 

인생은 연극이다. 우리 인생은 연극입니다. 

 

여러분과 나의 삶도 세상이란 무대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연극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세상의 무대에서 배우가 되어 지금도 연극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는 날, 각자는 대본을 받고 세상무대의 막이 오르고 인생연극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진짜 영화배우나 연극배우들은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데 즐거운 일, 괴로운 일, 잘되는 일, 잘못된 일, 옳은 일, 나쁜 일  등 우리 삶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갖고, 무대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우들은 연기만 할 뿐 집착이나 탐·진·치· 삼독에 걸림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삶을 연극으로 표현할 뿐 좋고, 싫음에 걸림이 없습니다.

 

사랑과 미움에도, 많고 없음에도, 오고 감에도 걸림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삶도 이 세상의 무대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과거 만들어 놓은 인과응보, 자업자득에 의한 업보가 대본으로 만들어져 연극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날. 

 

우리의 인생은 세상이란 무대에서 연극이 시작 되는 것이고, 한편의 드라마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고, 역할을 잘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의 대본에서는 다른 곳으로 도망도, 피해 갈수도 없습니다. 연극이 끝날 때까지 내 역할을 연극하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우리의 인생은 단 한편의 드라마 입니다.

 

무대에서 배우들은 치열하게 사는 삶을, 연극을 하면서, 어느 것 하나 걸림 없이, 연극을 하듯이, 우리도 그렇게 살다 가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금강경에 음무소주 이생기심하라.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무대에서 배역을 맡아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떠한 역할을 갖고, 나하고 만나 부딪히며, 연기를 하던 간에 소중한 사람들 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무대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생각해 봅시다.

 

또한 나의 인생드라마를 만드는데 어디하나 소중하지 않은 배우가 있습니까. 나와 만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은, 나의 인생 연극 무대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연극이 끝날 때까지 함께 가야할 배우들이기에 그 사람들이 모두 소중한 것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족한 역할을 맡아 함께하는 사람들도 어디하나 소중하지 않은 배우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이고 내 역할이 끝나는 날, 내 생명도 다해,  연극도 함께 끝나는 것입니다.  

 

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드는 데에는 감독도 있고, 스승이 있어야 좋은 작품이 만들어 지며, 우리의 세상무대에도 감독이 있고 스승이 있습니다.  감독은 어머니요, 스승은 아버지입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만드는데 감독과 스승은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가르쳐주시고, 결혼까지 시켜주신 나의 어머니, 아버지는 최고의 감독이요, 스승입니다.  

 

성자들께서는 부모를 모르는 자는 나를 모르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삶속에서 최고의 감독이고 스승이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르세로 살며, 신을 찾아 헤매는 사람은 한심 한 사람입니다.

 

살아계실 때나, 돌아 가셨을 때나, 부모님을 잘 모시고,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감독도, 작가도 필요 없이 독불장군처럼 세상을 살아가며, 이생에서도, 지옥에 살고, 저 세상에 가서도 지옥에 사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진정 나의 신입니다. 그리고 형제, 친구, 모두도 인연법에 의해 이 세상 무대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입니다.

 

인연이 다 되어 연극이 막을 내릴 때 , 나의 인생도 함께 막을 내리고, 무대에서 사랑하고 미워하며, 함께했던 그들과 이별하고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이 세상무대 위의 삶 중에서, 만약 당신이 불법과 인연을 맺고 공부하다 가면 수지맞는 인연이며, 그대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살아서도 극락이요, 죽어서도 극락에 사는 것입니다. 삶의 무대에서 불법과의 인연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인연입니다.  

 

불법과의 인연이 되어 좋은 스승을 만나 인생의 깨달음을 알았다면, 그대의 삶은 잘 살아도 행복하고, 못 살아도 행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는 세상이란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고, 이 광대한 우주의 신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연으로 만나 한 세상의 무대에서 함께 역할을 맡고, 무대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무대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이렇게 소중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그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과 함께 나누며,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 삼성일가 형제의 싸움을 보셨지요. 

하늘이 맺어준 형제간에 갖고 있는 것도 많은데도 더 달라, 못준다 하며 싸우더니 두 형제가 다 쓰러져 버렸습니다.

 

한 사람은 죽고, 한 사람은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1원짜리 동전 한 푼도 써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인간들의 삶입니다. 인생은 이렇게 허무한 것이고, 연극입니다. 

 

세상의 무대는 나와 만나는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고, 그들이 없으면 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체가 둘이 아닌 것입니다. 

 

무대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나와 함께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사랑 할 것인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린 것인가, 지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서광사 전경.

상대가 틀렸다면, 나도 틀린 것입니다. 상대가 미웠다면, 나도 미운 것입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입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해 같이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극배우들이 무대에서 연극이 끝나면 공허하고 허무하다고 모두 이야기 합니다. 우리인생도 삶이 끝나고, 막을 내리면 허무한 것입니다.

 

남는 것은 사랑했던 이들과 아름다운 세상과의 이별 뿐 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모두가 세상무대에서 잠깐 동안 연극하다가는 것이니, 배우들이 연극을 하듯이, 집착하지 말고 걸림없이 서로 나누며, 살다가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삶이 괴로움이 없는, 번뇌가 없는, 지옥이 없는 대자유의 삶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한편의 드라마라는 것을 잘 알고, 무대에서 연극을 하듯, 마음에 걸림 없이 살수만 있다면, 그대는 훌륭한 명배우요,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다음은 긍정은 행복, 부정은 불행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긍정은 행복, 부정은 불행. 긍정은 행복을 만듭니다. 부정은 불행을 만듭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해지려면 먼저 그대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람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지옥 속에서 고통을 받으면서 사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부정은 부정을 부르고, 긍정은 긍정을 부르는 것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인 일들이 엄청나게 플러스 되어 나에게 돌아오고, 긍정으로 살면 긍정적인 일들이 플러스 되어 나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대는 빨리 알아 차려야 합니다. 너무나도 자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수행자들은 이미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과학자,철학자, 지식인, 의학자들이 이것을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행동하는 대로, 모든 것이 나에게, 공이 벽을 맞고 돌아오듯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업자득입니다. 

 

주변에 긍정적 사고로 사는 사람을 지켜보십시오. 삶이 편안하고, 모든 일이 잘 되고 있는 것을 볼 것입니다.

 

나는 세계를 놀라게 한  호주 방송인 여성 PD가 쓴 씨크릿 이라는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한때 씨크릿 신드롬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여성은 이 책을 통해 우주의 비밀을 밝힌 사람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긍정의 힘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사고로 불구자가 되었다가 세상을 다시 만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며, 검증하고 그들의 발자취를 취재했다고  합니다.

 

권력과 부와 명예, 그리고 기적처럼 일어났던 일들을 추적해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책속의 주인공들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로, 마음속에 서원을 세우고 살아가며,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사고로 죽음을 앞 둔 여성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 환자 옆에서 의사들이 모여 이 환자는 영원히 식물인간이야, 도저히 회복이 힘들다고 하며, 의사들은 최선을 다 해보지만 차라리 이 환자는 죽는 것이 났다고 하였답니다.

 

그 환자는 옆에서 의사들이 하는 말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환자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니야, 나는 일어 설수 있어, 나는 살고 싶어,  나는  일어 날거야! 나는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날, 친구들과 만나 함께 뛰어 놀거야 하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회복이 되길 원하고, 친구들과 만나 뛰어 노는 생각만 하며,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얼마 후, 그 환자는 그가 말하고, 서원한대로 회복이 빨라지면서 크리스마스 날에는 벌떡 일어나, 친구들과 만나 뛰어놀았고, 그 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는 어려서부터 나는 부자가 될 거야 하며 서원을 세우고, 살아온 사람은 부자가 되여 있었으며 재벌이 되고 싶다고 서원을 세우고 꿈을 키온 사람은 재벌이 되어 있었으며,

 

나는 대통령이 될 꺼야 하며 서원을 세우고,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아닌가요? 그러나 여러분 놀랄 것이 없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도, 김대중 대통령도 어려서부터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원하며 살았고, 결국 두 분 모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대가 직접 실험해 보십시오. 긍정적인 생각으로 상상만 하면, 끌어 당김의 법칙으로 자신의 생각이 곧 현실이 된다는 것입니다. 일주일도 안가서 무언가 달라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 지기(地氣)의 시대는 모든 것이 시간이 오래지나 과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천기(天氣)의 시대에는 선의 과보든, 악의 과보든, 내가 한만큼 나에게 쏜살같이 과보가 온다는 것입니다. 수행자들은 모두 알고,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청정한 사람과 정직한 사람은 확실하게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집니다. 마음이 청청하고, 정직한 사람은 그것이 빨리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막 식을 하고, 막 행을 하며, 살아온 사람은 수신재가 하며 때를 닦아야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원을 세우고, 행하면 서원을 세운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아무리 발원을 하고, 기도를 해도 올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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