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지난달 26일 감독 취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실력으로 결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남FC에서 첫 프로 감독의 첫발을 내딛은 김남일은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김남일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2년 간 성남을 지휘했던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감독으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저를 믿고 맡겨주신 은수미 구단주님과 이재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담감이 많다”면서“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받도록 하겠다. 제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해서 좋은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 선수 파악을 해서 1월 전지훈련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올해 수비는 강했지만, 공격에서 미흡했다”면서“과감하고 용감한 플레이를 시도하겠다. 적극적이고 강인한 수비로 실점을 줄여가겠다”고 공격 축구를 구사할 계획임을 암시했다.
경험 부족 우려에도 감독직을 수락을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결과로 말하겠다”면서“제의를 받았을 때 자신이 있었기에 성남 감독직을 허락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목표를 제시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도“구단주님께서 잔류만 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올해 목표는 상위 스플릿”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성남FC와의 인연에 대해 “계약 기간은 이 자리에서 말하기 힘들고 성남과 인연이 없다”면서“성남의 색깔은 젊다. 구단에서 저랑 잘 어울릴 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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