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안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2020 국민당 발기인 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 된 후 정치 재개 입장과 향후 국민당 방향에 대해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민 이익 실현을 위해, 진영 정치를 무찌르고 제대로 된 도우미 정치를 하기 위해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민당은 국민 이익 실현, 실용적 중도의 정착, 도우미 정치로의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며 "기득권 세력을 상대로 조금도 굴하지 않고 맞짱 뜰 수 있는 굳은 신념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 큰 기대와 과분한 사랑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안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통 받는 것처럼 우리 정치는 세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세금 도둑질 바이러스, 진영정치 바이러스, 국가주의 바이러스”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세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민주주의 위기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볼 수 없었다”면서“가짜뉴스 퍼뜨리는 진원지가 바로 정부여당과 청와대”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안 위원장은 “이 정권 사람들이 과거 독재정권과 싸웠던 민주화세력이었을지는 몰라도 민주주의 세력은 아님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햇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투쟁"이라며 "투쟁하는 실용적 정치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