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국민의당(가칭)은 23일 오후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간다. 국민의당은 최근 심각 단계에 이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우려해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창당대회를 개최해 오프라인 참석자들을 최소화 시킬 예정이다.
이날 창당대회는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로 진행되면 각 시·도당에 동시 다원 생중계 되고 당원들은 채팅창을 통해 창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모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행사장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창준위에 참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출신 안철수계 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삼화·김수민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어 “"국민 이익 실현을 위해, 진영 정치를 무찌르고 제대로 된 도우미 정치를 하기 위해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히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민당은 국민 이익 실현, 실용적 중도의 정착, 도우미 정치로의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며 "기득권 세력을 상대로 조금도 굴하지 않고 맞짱 뜰 수 있는 굳은 신념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결의도 밝혔다.
특히 안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통 받는 것처럼 우리 정치는 세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세금 도둑질 바이러스, 진영정치 바이러스, 국가주의 바이러스”를 들었다.
안 위원장은 “이 정권 사람들이 과거 독재정권과 싸웠던 민주화세력이었을지는 몰라도 민주주의 세력은 아님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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