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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성남시 코로나19 전시행정 멈춰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거리 소독· 드론 방역 등 보여주기식 이벤트 중단 ‘촉구’

김태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3/12 [17:21]

"보여주기식 성남시 코로나19 전시행정 멈춰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거리 소독· 드론 방역 등 보여주기식 이벤트 중단 ‘촉구’

김태섭 기자 | 입력 : 2020/03/12 [17:21]

[성남일보] 성남시가 최근 선보인 코로나19 방역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성남시는 거리 소독, 드론 방역 등 보여주기식 이벤트 중단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 드론 방역 장면.

시민행동은 “성남시가 10일 발표한 항공 드론 방역과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분무 소독 방식의 방역은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만 있을 뿐, 방역 효과는 전혀 없고, 감염 위험을 키우는 부작용만 낳는 비과학적인 방역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작성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 이용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를 보면 “소독제를 분사하는 소독 방법은 적용 범위가 불확실하고 에어로졸 생성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표면 소독에 적용해서는 안 됨”이라고 쓰여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지침에 따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한다”면서“성남시는 거리소독, 드론 소독 등 보여주기식 방역을 중단하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실효성이 있는 실내 방역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시민행동은 “몸에 해로운 방역 소독약을 드론으로 살포하는 것은 코로나19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을 위험하게 하는 행위”라며“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비상사태인 상황에서 이런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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