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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이후 가장 힘센 사람의 연락을 받고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기사입력 2020/04/24 [09:08]

삼손 이후 가장 힘센 사람의 연락을 받고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입력 : 2020/04/24 [09:08]

[최창일 칼럼] 인류 역사에 가장 힘이 센 사람은 누구일까.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의 숫자는 2천1백97천명(성경계보. 신오균 저)이다. 그중에서 가장 힘이 센 인물은 삼손이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 동해 일출 장면.     ©성남일보

삼손이라는 인물은 흥미를 끌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 있다. 그는 머리가 길고 힘이 센 사람이었다. 힘의 근원은 머리 길이에 있다. 그래서 요즘도 머리가 긴 운동선수에게 ‘삼손’이라는 별명을 붙이곤 한다. 

 

여행객들이 즐겨 사용하고 가방의 대명사가 된 ‘쌤소나이트’(Samsonite) 역시 삼손이란 이름에서 유래했다. 삼손은 어릴 때 교회 주일학교에 나가본 사람이라면 많이 들었던 인물이다. 

 

지금이야 명화가 많아진 세상에 살고 있지만 얼마 전만 해도 성탄절이 되면 세실 B. 데밀(1881~1959) 감독의 ‘삼손과 들릴라’(1955)라는 영화가 상영되곤 했다. 맨손으로 사자를 죽이고, 가사에서 성문을 떼어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까지 간 힘센 장사였다. 거기다가 들릴라 여자와의 로맨스도 유명하다. 

 

시대는 변하여 힘이라는 것을 단순한 사람의 힘에서 찾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이 순간, 검색을 통하여 가공할만한 자료가 보내지고 만들어내는 인터넷의 힘은 현대 사회의 거대한 힘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삼손과 비교, 현대사에서 힘센 인물로 분류된다.

 

1995년에 ‘윈도95‘라는 운영체제를 개발해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 그가 돈을 많이 벌어들인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전 세계 시민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된 사실이다. 

 

우리는 힘이 센 사람을 알고 있거나 그 사람과 친분을 갖는 것은 큰 자랑이거나 자부심이다.

 

그런데 빌 게이츠가 지난 4월 10일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왔다. 빌 게이츠는 문 대통령에게 두 가지를 말했다. 하나는 “한국의 코로나 대처에 임하는 자세를 많이 배우고 있다.” 두 번째는 “코로나19 치료제개발 협력을 같이하자”는 의견을 나눈 것이다.

 

세계의 현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힘겹게 사투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문명이 인류에게 주는 하나의 경종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분석은 코로나 이후 세상은 또 다른 세상으로 펼쳐진다는 예측도 있다. 

 

<사피엔스>라는 책을 쓴 이스라엘 학자인 유발 하라는 “이만한 인류의 큰 위기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로 코로나19의 문제를 거론했다. 물론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인간이 할 일은 ‘나라간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의견은 코로나 이후 국가의 신뢰와 경제의 성장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견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만도 120여 나라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 

▲ 최창일     ©성남일보

타고르(1913. 노벨문학상 수상)는 한국은 일찍이 동방의 등불(1929.4.2. 동아일보)이라는 말을 했다. 사람들은 역사적인 덕담으로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힘센 나라로 간다는 현실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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