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로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였다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5/09 [10:59]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로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였다

모동희 기자 | 입력 : 2020/05/09 [10:59]

[뉴스브리핑]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분당 차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치료 받은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년 평균 생존율이 79%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평균 75%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장암 1기가 96%, 2기가 92%로 10명중 9명 이상이 장기 생존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암의 경우에도 5년 생존률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4기암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전이절제수술 등을 시행해 25.6%의 생존율을 기록해 4기의 평균 생존률 15%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생존률 향상은 분당차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다학제 진료와 하이펙 수술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고 있는 주역입니다. 

 

분당차병원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매년 복막전이가 있는 4기 대장암 환자 20여명에게 하이펙 치료를 통해 치명적 합병증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이펙 수술은 4기 복막전이 대장암 환자들에게 5년 생존율을 30%까지 높이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양 제거 수술을 포함해 수술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길고, 과정이 힘들어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복막 전이의 진행 정도 등을 상세히 살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장암은 복막 전이 시 완치 확률이 매우 희박하고, 항암제 내성이라도 생기면 급속하게 암이 진화해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면밀히 판단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당차병원 외과 김우람 교수는 “최근 중증 암 환자들을 위한 신약들이 속속 개발하고 있으며, 수술도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며“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성남일보TV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