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환 윤집 오달제 삼학사여 그대들 충절은 누구 위한 절개였는가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고 청과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 높인 까닭은 무엇이었는가
항복 반대한 김상헌 정온이여 그대들 충절에 백성은 있었는가 북풍한설에 벌벌 떨고 호병에 죽어나가는 이 나라 민초들의 아품 느꼈는가
죽을때까지 싸우자는 건 떳떳한 일 살아 뒷날 도모하자는 건 비겁한 일 침략 못하게 준비하는 건 당연한 일 당연한 일 대신 떳떳 비겁 다툰 뒤 절개 드러냈다는 건 부끄러운 일
현절사 : 병자호롼 때 청에게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하다 포로로 잡혀가 심양에서 처형당한 홍익한 윤집 오달제 등 삼학사와 김상헌 정온을 배양하기 위해 남한산성 안에 세우 사당.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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