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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신속 수사 ‘촉구’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부정채용인사 고발 할 것”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2/29 [16:53]

은수미 성남시장 신속 수사 ‘촉구’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부정채용인사 고발 할 것”

모동희 기자 | 입력 : 2020/12/29 [16:53]

[성남일보]  오늘 방송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시 산하 기관 부정채용에 대해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신속 수사 ‘촉구’ 영상뉴스 보기 

 

이제 공은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경찰이 어떤 수사 결론을 내 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 인사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한 것입니다. 

▲ 국민의힘 이기인 시의원과 안광림 시의원의 고발장 접수 장면.   © 성남일보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이 경찰에 대규모의 집단채용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대규모 부정채용과 관련한 고발이라는 점에서 지역정가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정성을 헤치는 부정채용에 대한 전면적인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선거에 관여한 선거 운동원 등을 성남시 공무원이나 산하기관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본격화 되는 지방자치의 암울한 한 면이라고 봅니다. 말 그대로 선거에서 논공행상이 이뤄지는 관행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4년마다 지역은 물러설 수 없는 치킨게임이 벌어집니다. 

 

공무원 사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비정상의 한 면입니다. 

 

더 나아가 선출직인 시장과 시의원, 그리고 도의원 등이 부정채용 인사에 개입한 의혹은 없는지 이번 기회에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국민의힘의 고발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필리버스터 시장의 추락, 검·경찰은 은수미 성남시장을 신속히 수사하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은 그동안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꾸준히 의혹을 제기하고, 지난 9월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제기되었던 ‘은수미 성남시장 캠프 자원봉사자들의 성남시청 부정채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최측근 이 모 비서관은 청탁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성남시의 부정채용 의혹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금이라도 은 시장과 성남시는 한 점 부끄럼 없이 부정채용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부정채용 의혹을 끝까지 부정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정채용 의혹을 주도했던 은 시장과 인사 공무원, 관련자들을 즉각 수사해 부정채용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제 말 그대로 그동안 관행화 된 성남시 산하기관에 대한 부정채용의 진상이 규명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부정채용 특혜문제 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8년간의 산하기관 채용에 대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처럼 대규모의 산하기관 불법채용의 근거가 이재명 전 시장 8년간 형성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성남시 산하기관에 대한 여론이 쟁점화 되자 지역내 여,야간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고발인으로 나선 이기인 성남시의회 의원은 “채용은 공정해야 한다. 성남시가 대거 부정 채용시킨 곳들은 정치인 측근이 아닌 공정한 채용을 기대하며 성실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며“하루 빨리 그 곳들이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남시의 불법 채용문제에 대해 정의당도 입장을 냈습니다. 

 

양호영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위원장도 24일 '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 - 은수미 캠프 취업부정의혹 보도 관련'을 통해 은수미 시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죠. 

 

양 위원장은 "은수미 캠프 출신 사람들이 성남시와 관련 공공기관에 총 27명 취업한 것이 확인되었다“면서”은수미 시장은 이에 대해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선거 이후 캠프 인사가 27명이나 시에 채용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어 “지금 터져 나온 채용부정 의혹은 불공정한 성남이라는 이미지만 증폭시키고 있을 뿐”이라며“해당 의혹과 관련한 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회 의원협의회는 지난 24일 '국민의힘 성남시 부정채용 고발 남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회 의원협의회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금은 성남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성남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위민행정과 의정활동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야할 때 "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어 " 단 한 번의 조사나 검토도 없이 정쟁만을 위한 마녀사냥식 고발은 코로나 19 방역전선을 멈추겠다는 도발이며, 시민이 시장인 성남시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한편 성남시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같은 여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야당인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은수미 시장의 해명을 요구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사회에서 채용의 문제는 공정의 문제와 직격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동안 이 문제를 살펴보다가 이제는 이 문제를 좀더 심도 있게 다뤄야 할 문제라고 보고 방송에 나선 것입니다. 채용에 특권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방송에서는 성남시 산하 기관 채용의 실상에 대해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 부정채용과 관련한 제보가 있으시면 제보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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