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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방역수칙위반 은폐 의혹 ‘논란‘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7/05 [17:11]

이재명 경기도지사, 방역수칙위반 은폐 의혹 ‘논란‘

모동희 기자 | 입력 : 2021/07/05 [17:11]

[성남일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방역수칙위반 은폐 의혹 ‘논란‘ 영상뉴스 보기 

 

언제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서로 껴안고 춤을 추는 날이 올까요? 그날이 그립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방역 당국과 방역 책임자들의 솔선수범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가요?

 

그런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방역수칙 위반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실이라면 충격적입니다. 

▲ 이재명 지사.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5일 현재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055명으로 서울시의 51,314명 보다 적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런데 사망자 수는 서울시의 516명 보다 139명이 많은 655명의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전국 최고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경기도 방역 총 책임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위중한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올인한 상태죠. 

 

그래서 방역에 허점이 생길까 걱정이 앞섭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경기도 코로나19 방역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방역수칙 위반을 은폐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욱 충격입니다. 경기도는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기도 방역수칙 총 책임자가 방역수칙위반을 은폐하려 했다면 이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가요?

 

이날 배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 ‘방역수칙위반 은폐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야‘라는 논평을 낸 것입니다. 

 

이례적이죠. 논평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지난 5월 말,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근무하던 의전팀 직원 두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을 공식 제기한 것입니다.  

 

이날 확진된 의전팀 직원들은 경기도에서 파견한 역학조사관이 단독으로 조사 후 보건소에 결과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이는 통상적인 역학조사 매뉴얼에 따르면 지자체 조사 후 질병관리청에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역학조사가 질병관리청에 통보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국민들께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해명을 촉구한 것입니다. 

 

또한 이 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누구누구이며,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이 모임을 숨기려 한 것은 아닌가라고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논평은 이어집니다. 

 

이미 항간에는 이 지사가 '구중궁궐 공관정치'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현재 이재명 지사가 쓰고 있는 공간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당시 도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당선된 후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공관으로 리모델링해 외빈 만찬 등의 공간으로 상용되고 있습니다. 

 

배 대변인은 만약 현직 지자체장의 불법적 정치 활동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 은폐였다면 이는 범죄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적 모임이었다고 하더라도 '5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방역수칙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논평은 이재명 지사의 아픈 부분도 직격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경기도의 독자적 백신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고 한 것이죠. 이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사실입니다. 당시 야당의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자 이 지사가 이를 주장한 것이죠.  

 

논평은 이어집니다. 

 

‘독자 백신’ 주장에 이은 ‘방역수칙 위반 은폐’ 의혹에 경기도민 뿐 아니라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하나일 뿐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다라는 것이죠.  

 

배 대변인은 방역수칙 위반 은폐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고 철저한 소명, 그리고 이에 따른 엄정한 조치가 이어지길 촉구한다고 한 것입니다. 정말 쎈 논평입니다. 

 

이날 논평에 대해 이재명 지사측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4일 "경기도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의 '방역수칙 위반 의혹'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김 대변인은 "도지사 공관은 간담회가 가능한 업무공간으로 방역수칙을 어긴 적도 없고, 일부 언론이 지적한 비공개 정치모임을 한 사실도 없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죠. 

 

이어 "지난 5월 27일 지방균형발전과 협력방안 협의를 위한 공무로 경기도지사와 군수 2명, 구청장 1명이 도지사 공관에서 공무만찬을 진행했다"고 해명한 것입니다. 

 

출장 뷔페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후 출장뷔페 업체 직원의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에 경기도지사는 역학조사관의 지시와 관련 매뉴얼에 따라 도지사 공관에서 능동감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3일 후에 업무 복귀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또 "의전팀의 확진자 2명과 접촉자 4명 또한 역학조사관 지시와 매뉴얼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입소 치료와 자가격리 등 대응을 했다"고 의혹 제기를 정면 반반하고 나선 것이죠. 

 

과연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입니다. 

 

이미 대선 레이스에 들아간 상태죠. 

 

그런데 이낙연 캠프측이 과연 이재명 지사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부의 의혹만 갖고 논평을 냈을까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간의 원팀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말이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유일한 답입니다. 그래서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이재명 지사가 방역수칙 위반을 은폐하려 했다면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책임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더불어민주당 후보간의 진실 공방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고 방역당국을 신뢰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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