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립의료원 대학병원 위탁할 것”

신 시장, 기자회견서 대학병원 위탁 필요성 강조 ... 보건복지부 의료원 위탁 승인 요청, 내년 상반기 위·수탁 협약 체결

조희영 본부장 | 기사입력 2023/11/14 [21:45]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립의료원 대학병원 위탁할 것”

신 시장, 기자회견서 대학병원 위탁 필요성 강조 ... 보건복지부 의료원 위탁 승인 요청, 내년 상반기 위·수탁 협약 체결

조희영 본부장 | 입력 : 2023/11/14 [21:45]

[성남일보]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오후 2시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시립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해서 대학병원 위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의료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운영 방식으로 시민 외면과 과도한 의료손실 등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지난 5개월여 동안 진행한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등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시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결정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 성남시립의료원 위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 성남일보

이어 “위탁운영 방식이 의료원의 현재 위치에서 회복의 수준을 넘어 변혁의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병원 위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 시장은 성남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시민의 신뢰를 꼽았다. 

 

실제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의료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족과 지인에게 의료원에서 진료받도록 ‘적극 권장’하겠다는 응답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대학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1.9%가, 7월 시민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 설문조사에서는 76.6%가 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 성남일보

이날 신 시장은 “의료원은 개원 이후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연도별 1일 평균 수술 건수는 최소 2.2건에서 최대 5.7건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이마저도 급성 충수염이나 골절 같은 일반 및 경증질환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동네 병·의원 수준에 머물고 있고, 병상 활용률도 20%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시장은 “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며 “위탁운영을 통해 필수 및 중증 진료, 미충족 의료뿐만 아니라 회복기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선도적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위탁운영과 함께 시장 직속 비급여수가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진료비 상승을 조정하고 공공의료사업 확대로 시민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위탁운영 반대단체의 움직임과 관련해 “의료원 건립 과정에서 보여 준 열정과 애정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시민을 볼모로 한 시정 발목 잡기를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시립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배경에 막대한 적자를 들었다. 

 

성남시는 그동안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8년간 연평균 275억 원의 출연금을 의료원에 지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465억 원, 2021년 477억 원, 2022년 547억 원의 의료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는 634억 원의 의료손실과 35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24년에는 544억 원의 의료손실을 가져오며 향후 5년간 최소 1,500억 원의 시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달중 보건복지부에 의료원 위탁 승인을 요청하고, 내년 초 성남시의회 위탁 동의와 수탁기관 공개모집 후 상반기 중으로 유수의 대학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