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애경 시인, 첫 시집 '향기는 피아노를 친다' 출간계간 현대작가 통해 등단 ...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시어들‘[신간소개] <향기는 피아노를 친다>(현대작가사 출판, 양장본), 양애경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 나왔다. 시가 꿈꾸는 세상은 마음의 정원이다. 시의 향기는 세상 이치를 밝게 한다는 시인이다.
계간 현대작가를 통해 등단한 양애경 시인은 등단부터 시단의 주목을 받았다. 첫 시집답지 않게 시어들이 하나같이 신선하다. 가슴 깊은 곳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기억의 존재들을 모아놓고 달빛과 의논한다는 발상의 시인이다. 평설을 한 최창일 평론가는 “양애경 시인의 시집은 자연 현상에 대한 경험을 깨달음으로 옮겨놓은 경험적 직접성을 사물 안에 내재하는 속성을 담았다. 담상담상 간접 화함으로써 서정 속에 시인의 마음이 익힌다. 시인은 자신이 앉아있는 서재와 강단(講壇)의 학생들, 자연의 상관, 존재론에 불러들여 그것을 발화 연소, 되게 하는 방식을 취한다.”라고 말한다.
양애경 시인은 자신을 직접성으로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나 지나간 현상에 대한 기억을 통해 간명한 언어로 심미성을 나타낸다.
언어의 유희성을 배제하고 기억의 바탕을 서정 위에 의지하는 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시인의 시집에는 서해안의 숭어가 뛰는 생동감과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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