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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표심이다"

민주적 시행정 운영 및 시민단체 후보 출마 기대

김미숙 | 기사입력 2002/06/29 [20:20]

"민심이 표심이다"

민주적 시행정 운영 및 시민단체 후보 출마 기대

김미숙 | 입력 : 2002/06/29 [20:20]







▲"민심은 표심이다"라고 말하는 성남.분당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김미숙 회장.     ©성남일보
민심은 표 심으로 나타난다.


이번 지자제선거에 딱 걸 맞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성난 민심의 함성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 그 성난 민심은 최저의 투표율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참패라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은 국민들이 등돌린다는 냉엄한 현실을 정치권이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만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이전과는 달리 민심과 표 심의 괴리를 많이 극복한 선거였지만 자기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지자제선거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의 면면과는 상관없이 당대 당의 대결구조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가 크다.


자격미달의 후보자들이 당을 잘 선택해서 당선되는 사례가 도의원, 시의원선거에서 더 많이 나타났고, 열심히 활동한 후보들이 당이 외면당해 낙선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게 느껴진다.


성남의 경우도 선거운동 기간 중 각종 후보자토론회에 나타나지 조차 않은 당당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무책임하기까지 한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어 성남시 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알고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것을 거부한 지도자가 과연 성남시 행정을 민주적으로 이끌어 나갈지 매우 의심스럽다. 


한편 성남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할 만큼 시민운동이 성숙한 지역이다.


그러나 그토록 열심히 시민운동을 해왔으면서도 시민단체에서 올바른 시장후보 한사람도 출마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시민단체 내부진영에서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할 점이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 수도권지역 시민단체들이 주도한 후보낙선운동이 참신한 바람을 일으킨 운동이었지만 누굴 뽑을까 하는 점에서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자에 대한 비판은 꼭 필요하지만 대안 없는 비판은 그 비판의 결과를 또 다른 무능한 지도자가 어부지리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민단체들은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지자제선거에서 선출된 시장을 비롯해 기초·광역의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그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하는 김미숙 회장.     ©성남일보


이번 6·13 지방선거 결광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제 시민들은 자신의 한 표로 스스로의 정치적 견해를 행사할 준비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들의 의식과 비교해 볼 때 시민운동의 주체들의 준비는 미흡할 뿐이다.


앞으로 시민단체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이번 지자제선거에서 선출된 시장을 비롯해 기초·광역의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그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내려져 다음 선거에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별도로 시민단체 내부진영에서의 훌륭한 지도자 발굴 양성도 활발히 전개되어야만 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지도자를 준비하는 시민단체들의 발걸음을 기대해본다.


<b>성남분당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회장</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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