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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환경보전' 미명하에 '잇속'만 챙겨

비닐봉투 값은 '일제히 인상'.... 장바구니 고객은 '할인혜택 없어'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2/11/08 [18:02]

유통업체 '환경보전' 미명하에 '잇속'만 챙겨

비닐봉투 값은 '일제히 인상'.... 장바구니 고객은 '할인혜택 없어'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2/11/08 [18:02]

성남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이 지난 6월 환경보전 명목으로 비닐봉투 값을 일제히 인상하고도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한 혜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업체의 잇속만 챙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형유통업체인 s업체에서 한 주부가 유통업체 비닐봉투에 구매한 물품을 담고 있다.     ©성남일보


성남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운광·문병학)이 지난 10월 성남시 소재 11개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현금으로 50원을 할인하는 혜택을 대부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실태 결과에 따르면 장바구니 이용 고객에 대한 할인혜택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는 2개에 불과하고  장바구니갯수만큼 현금할인을 하는 곳은 전무하다.








 [유통업체 비닐봉투 가격 인상 배경]


2002년 5월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백화점협회와 한국 체인 스토아협회 등 40여개 유통업체 대표들이 모여 환경보전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1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을 결의하고 선언문을 발표해 2002년 6월 비닐봉투 가격을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유상판매로 인한 판매대금 전액을 환경보전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사용내역을 매장 게시판에 주기적으로 게시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비닐봉투에 가격과 환불 안내문을 표시하고 장바구니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현금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또한 장바구니 이용에 대한 혜택이나 비닐봉투의 환불에 대한 안내문 미부착 업체가 6곳으로 과반수를 넘어 할인혜택제도에 대한 시행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계산원들이 인상된 비닐봉투 값을 받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데 비해 장바구니 이용 고객에 대한 할인혜택 적용하지 않는 업체가  7개이고, 심지어 a업체 담당직원은 할인혜택 적용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운근 사묵국장은 "환경보전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1회용품사용 자제를 결의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비닐봉투를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한 것은 유통업체가 마지 못해 환경부와 협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작 환경보존의지가 없고 소비자들에 대한 할인혜택을 시행하지 않는 등 업체의 잇속만 챙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장바구니 이용 활성화와 1회용 비닐봉투 사용에 대한 홍보 △계산원 교육 △봉투인상 수익금 환경보전에 전액 사용 △수익금 사용 내역 투명공개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서한을 대형유통업체에 발송하고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사대상업체는 까르푸야탑점, 까르푸오리점, 롯데백화점분당점, 롯데마그넷, 삼성플라자, 세이브존, 킴스클럽야탑점, 킴스클럽서현점, 이마트분당점, 하나로마트성남점, 2001아울렛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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