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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단도 유령노조를?

"다른 노조 막기 위해 직원들 이름만 등재"시인

김별 기자 | 기사입력 2003/03/31 [07:49]

시설공단도 유령노조를?

"다른 노조 막기 위해 직원들 이름만 등재"시인

김별 기자 | 입력 : 2003/03/31 [07:49]

[가십gossip세계]


◇…28일 시설관리공단 노조가 출범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됐던 것은 이름만 등록돼 있고 실제로 활동하지 않은 공단 내 기존‘유령노조’였다는 후문. 이는 한 사업장 내에 중복되는 가입대상을 가진 노조가 둘 이상 존재할 수 없는 복수노조 금지규정 때문.


이날 시설관리공단 노조가 지부로 등록한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백 찬기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존‘유령노조’에 대해 따져 물었다고 일화를 소개.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백 이사장은 "공단에 부임한 뒤 노조가 있어 아렛사람에게 확인해보니‘다른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한‘유령노조라고 보고하더라‘며 순순히 시인했다“는 것


한편 이번에 새 노조설립을 추진한 직원들은‘유령노조의 존재는 이미 공단 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이구동성. 재밌는 점은 새로 출범한 노조 조합원들 중에는 기존‘유령노조’에 임원들로 등록된 직원들이 다수 포함.


기존 유령노조에 임원으로 등록돼있던 한 직원 왈,“솔직히 우리도 그 때는 노조가 뭐하는 데인지도 몰랐다”며 “공단에서 이름만 올리라고 해서 빌려줬을 뿐“이라고 실토.


한국노총 관계자는 “시 산하기관 같은 공공기관에서 명백히 불법 노동행위를 한 것은 책임소재를 물어야 마땅하나 공단에서 순순히 유령노조를 인정하고 물러섰기 때문에 더 이상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변 사람들을 씁쓸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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