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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농협 이익 대변자?

시민사회단체 성명서 발표 ... 이익금 지역사회 환원 촉구

박종언 기자 | 기사입력 2003/05/22 [09:23]

성남시는 농협 이익 대변자?

시민사회단체 성명서 발표 ... 이익금 지역사회 환원 촉구

박종언 기자 | 입력 : 2003/05/22 [09:23]

농협이 성남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하나로클럽)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이익금 8억3천만원을 건물 시설 증축비로 사용하려 하자 시민단체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목적 예산의 올바른 집행을 촉구하는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하나로클럽은 당초 성남시와 협약서에 명기된 대로 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성남시도 관리감독의 기능을 철저히 해 이익금이 본래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2002년 발생한 이익금 중 공익목적으로 투입되어야할 8억3천여 만원의 예산 전액을 건물 시설 증축비로 사용키로 결정한 사실은 농협하나로가 협약에 대한 무지의 소치이며, 더 나아가 실 주인인 성남시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면서"협약한 내용에 따라 성심 성의껏 지역사회에 기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성남시는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농협 측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처리해줌으로서 짜맞추기식 운영을 해나가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성남농협하나로의 운영에 대하여 그동안 협의한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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