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조직개편 앞두고 인사태풍 '초읽기'
시,판교개발 맞춰 분당 분구도 추진

물밑 경쟁 가열 ... 조직개편 따라 회비 엇갈릴 듯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03/05/26 [08:28]

조직개편 앞두고 인사태풍 '초읽기'
시,판교개발 맞춰 분당 분구도 추진

물밑 경쟁 가열 ... 조직개편 따라 회비 엇갈릴 듯

유일환 기자 | 입력 : 2003/05/26 [08:28]

성남시가 그동안 격무부서로 분리되어온 교통행정과, 사회복지과 등의 인력 증가와 1담당 신설, 문화체육과의 2개과 분리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 차원에서 분당구청을 분구하는 방향도 심도있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청 전경.     ©유일환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말로 한시적 운영이 중단되는 3개 구청 ‘주민자치과’의 폐지를 앞두고 전반적인 기구조정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구청의 주민자치과 인력을 흡수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청에 자치행정과를 신설해 1개과를 늘릴 계획이며, 나머지 2개과 인력은 분산해 격무부서로 이동시키거나, 담당을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개편안은 교통행정과내에 대중교통부서인 택시와 버스를 분리해 업무를 처리하고, 사회복지과에도 영세민 담당부서의 인력증원 또는 1담당 정도를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과도 문화예술 분야와 체육, 청소년 분야를 분리해 2개과로 늘려나가고, 총무과도 기존 자치행정 담당을 ‘과’로 승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없어지는 과도 생긴다. 업무의 중복과 비효율성을 감안해 시민봉사과가 사라지고 각 담당이 총무과 또는 사회복지과 등으로 분산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수원에서 진행중인 1개 구청 신설 방향에 맞추어 분당구를 분구하는 것도 경기도와 행정자치부에 건의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분당구가 인구 40만을 앞두고 있고, 판교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행정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 분당구를 둘로 나누는 분구를 추진한 다는 계획이다. 4개구 형태는 중앙부처의 결정이 따라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인구 1백만 규모의 수원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러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조직개편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물밑작업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까지 없어지는 주민자치과의 사무관 2명이 특별한 인원충원이 없는 한 갈 자리가 없다. 또한 시민봉사과의 해체로 상당한 자리 바뀜이 진행될 것을 예상, 이번 인사에서 확실한 부서를 보장받지 못하면 대기발령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이런 대기상태는 올해 말 정년 퇴임하는 44년생의 용퇴가 없는 한 해결책이 없어 상당기간  진행될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6월말 대 인사인동을 앞두고 보이지 않는 자리 경쟁이 다시 한번 성남시 공직사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