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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
풍림아이원 사태 새국면 돌입

새입주자대표회의 출범 ... '부실운영 반드시 밝히겠다'

지용진 기자 | 기사입력 2005/11/27 [23:13]

"비리의혹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
풍림아이원 사태 새국면 돌입

새입주자대표회의 출범 ... '부실운영 반드시 밝히겠다'

지용진 기자 | 입력 : 2005/11/27 [23:13]
▲풍림아이원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유명순 회장     © 성남일보
최근 주차관리권 등의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분당구 서현동 소재 풍림아이원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풍림아이원입주자대표회(회장 유명순.이하 입주자대표회)는 27일 오후 2시 주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자 긴급총회를 갖고 현 관리위원회와 관리위원 전원을 해임하는 안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건물 2층 식당코너에서 열린 이날 긴급총회에서 현재 건물 관리용역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관리업체의 선정위임에 대한 주민동의를 얻은 후 임시관리업체를 선정했다.
 
한편 입주자대표회의는 긴급총회를 개최하기 전 새로운 관리업체의 선정권한을 새로 선임된 입주자대표회의에 위임한다는데 동의하는  건물 입주민 1천5백여세대의 서면 동의를 사전에 얻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해임된 관리위원회가 입주민의 동의 없이 특정업체를 선정해 주차 관리의 수입금을 나누는 등 입주민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유명순 입주자대표회장은 “관리위원회가 이중장부를 만드는 등의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최근 공용주차장 유료화도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성토했다.

한편 총회가 끝난 후 주민들은 관리위원회 소속 용역 인원과의 대치 속에 관리실과 전기실, 방재실을 포함한 관리소 부속건물을 새로운 업체에 일임하고 법적 양도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새로운 관리업체는 3개월간 임시체제로 운영되며 추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공개입찰할 계획이다.
 
이날 긴급총회는 기존 관리위원회 소속 직원과 주민간에 사소한 실랑이가 벌어지며 고성이 오갔으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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