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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는 우리가 개발한다

김락중 | 기사입력 2000/10/26 [01:50]

판교는 우리가 개발한다

김락중 | 입력 : 2000/10/26 [01:50]
[판교지구 개발촉구 2차 결의대회 열려]김대중 대통령의 신도시 개발 전면 재검토 발언과 경기도의 첨단지식산업단지로 개발하자는 등의 판교개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판교지역 주민들이 건축제한 조치의 즉각 해제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판교지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 시의원)는 비가내리는 가운데 24일 오후 2시 3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낙생농협 광장에서 판교지구 개발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주민들의 피해는 외면한채 건축규제만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판교 주민들은 그동아 정부에 속아서 살았다"면서"개인의 재산권을 개발계획이라는 명목으로 묶어 놓고 대기업이나 국가 공공시설은 이미 요지를 다 차지하고 있는 불공평한 국가시책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한 "자유경제체제하에 개인의 재산권을 보상도 없이 수십년간 제한해 온 부당한 조치를 적절히 보상해 주어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최후의 사람이 남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으로 건축제한 조치의 즉각해제, 25년간 받은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가 끝난후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판교주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라!, 판교는 우리가 개발하겠다 등의 구호가 적힌 핏켓을 들고 낙생농협광장을 돌면서 시위를 벌이다가 자진해산 하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한 판교주민들은 추진위원장의 집회해산 선언 이후에도 차도를 점거한채 시위를 벌이고 "추진위의 집행부가 너무 무사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좀더 강경한 대처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판교지구 개발을 촉구하는 추진위원장 김대진 시의원


정부의 재산권 보장을 촉구하는 부녀회원


"건축규제 완화하라!"비가와도 아랑곳 하지 않고...


비가오는 가운데 핏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


집회해산 이후에도 차도를 점거하고 시위하는 주민들


차도점거 시위도중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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