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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전의원, 광주에 새 둥지 틀다"

시장 출마설 부인...그러나 출마 가능성은 여운

오익호 기자 | 기사입력 2006/02/11 [14:25]

"이윤수 전의원, 광주에 새 둥지 틀다"

시장 출마설 부인...그러나 출마 가능성은 여운

오익호 기자 | 입력 : 2006/02/11 [14:25]

▲이윤수 전 의원이 광주초교 총동문회 사무실을 개소하기위해 동문들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성남일보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경기 광주시장으로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흘러 나오고 있는 이윤수 전 의원(3선, 민주당)이 광주시에 광주초등학교 총 동문회 사무실을 개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3선의원이자 광주시가 고향인 이윤수 전 의원은 10일, 모교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광주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실을 열었다.
 
이윤수 전 의원은 광주시장 출마설을 의식한 듯 인사말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무실을 개소해 시장출마 오해를 받고 있다"며 "국회 3선의원이고 예결위원장까지 지냈는데 광주시장에 욕심을 내겠느냐"며 반문하고 출마설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 전 의원 "광주지역이 많이 낙후돼 국회 예결위원장 출신으로 정치적 힘이 있고, 3선 국회의원의 경륜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선후배들이 권유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생활 50년인데 무모하게 도전할 수 없다"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나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이 전 의원은 "다만 많은 사람들과 시민들이 정치적으로 힘있고 경륜있는 자신을 원한다면, 그리고 당선 가능성이 보인다면 만분의 일이라도 생각해 볼 생각"이라며 간접적인 출마 가능성도 시사해, 실제 출마할 경우 광주시장 선거에 지각변동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성남발전을 위해 노력할 뜻도 내비쳤다. 이 전 의원은 "성남은 정치적 고향"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후배 정치인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성남지역발전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며 성남에서도 활동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진 전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우경 광주시의장, 이숙희 광주초교 초대교장 등이 참석하여 이구동성으로 "2만여명을 배출한 광주초교 동문들이 화합이 잘 안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동문들의 숙원사업인 총 동문회 사무실을 이제 만든 만큼, 동문들이 힘을 합쳐 지역발전과 모교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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