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의 내년도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지원자의 응시율이 턱없이 낮아 수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일 2001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초등일반 교사의 경우 2천명 모집에 1천2백87명만 지원해 무려 7백13명이나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1백20명 모집하는 초등특수교사도 1백6명만 응시원서를 접수시켜 14명의 정원이 모자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응시원서를 낸 응시자중 상당수가 타 시도교육청에 복수지원을 한 형태여서 실제 응시인원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도 1천9백50명을 모집한 초등일반교사에 1천3백19명이 응시원서를 접수시켜 이중 9백93명만이 시험에 응시했었다. 한편,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유치원 일반교사의 경우, 올해에도 70명 모집에 1천2백11명이 지원, 1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치뤄지는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2월3일 일요일에 있으며, 1차합격자는 12월 22일에 발표된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당분간 교사들의 구급 불균형으로 수업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오는 2005년께나 초등교사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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