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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지도 "많은 활동을 반증하는 것"

[인터뷰] 민주당 장영하 후보, 고광재 선거대책본부장

이나래 기자 | 기사입력 2006/05/25 [03:49]

높은 인지도 "많은 활동을 반증하는 것"

[인터뷰] 민주당 장영하 후보, 고광재 선거대책본부장

이나래 기자 | 입력 : 2006/05/25 [03:49]

▲민주당 고광재 선거대책본부장     © 성남일보


5.31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 7일후면 후보들의 당락이 결정되겠지만 후보들의 상호비방전도 도를 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이대엽 후보측이 불출마 조건 금품전달의혹이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전국 지지율이 열린우리당과의 20%이상 차이를 보인 가운데 성남지역의 경우 한나라당 이대엽후보의 지지율이 이런 변수에 어떤 작용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수정. 중원구의 경우, 해명보다는 의혹들이 입소문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어, 지난 과거 선거를 분석해볼때 반 한나라당 성향을 대체적으로 보이고 있는 기존시가지의 표심은, 이대엽 후보의 우세로 점쳐지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호기다. 이 기회에 그동안 눌렸던 호남세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영하 후보가 인지도에서는 높기 때문에 최근 발생한 변수에 대한 대응도를 높혀나간다는 전술이다. 여기에 88년이후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무기삼아 지지층을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의 민선3기 실정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유권자에게 어필한다는 전망이어서 남은 7일은 그야말로 치열한 총성없는 전투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전투의 총 사령관으로 불리는 선거대책본부장의 입장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입장과 선거판세를 어떻게 보는가?
 
지금 현재 민주당은 열린우리-한나라의 양당구조에서 벗어난 3당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이라는 지역은 호남의 지역세가 강하고 지지층이 많을 뿐 아니라, 수정·중원지역에 호남 출신 유권자가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많다는 특수성이 있어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본다.
 
비록 열린우리당과 호남지지층을 양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장영하 시장후보는 이대엽 시장을 제외하고 인지도에서 1위를 달릴만큼 성남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지금도 수정·중원지역에서는 두 명 중 한 명은 장영하 후보를 알고 있는 정도라고 판단된다. 이것은 88년이후 장영하 후보가 성남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 높은 인지도를 지지도로 바꾸는 것을 가장 중요한 선거 전략으로 삼고 있고 있을 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장영하 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약한 분당지역을 촛점을 맞추고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이제까지 여론조사 결과보다 실제 지지도가 높은, '숨겨진 지지도'가 있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예상치에 비해 장영하 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장영하 후보의 주요 정책 3가지만 말해달라.
 
현재 장영하후보가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정책은 '재개발'이다. 현재 수정·중원지역 최대의 현안이 재개발인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고, 이처럼 중요한 재개발을 현재의 '땜질식' 재개발이 아니라 '성남도시개혁'의 차원에서 전면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 이후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영세한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가는 것이 아니라 개발 이후에도 거주할 수 있도록 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다른 정책은 성남의 98만 인구 중 10만에게 시에서 쌀을 무상 지원하는 '서민경제지원책'이다.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칠 예정이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는 식의 예산 없애기식 사업 대신 추진한다면 충분히 예산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아파트 관리비를 20% 정도 인하할 계획도 갖고 있다. 분당의 33평이 통상 25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내고 있는데, 이것을 약 20만원 선으로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에서 지원하고 여러가지 대책을 동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분당을 디지털영상제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게임, 영상, 드라마등을 제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드라마센터를 유치하고자 한다.
 
▲ 유권자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영·호남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곳이 모두 합해 15군데나 되는데, 이것은 '시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꾼'이라는 의식이 시민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는 까닭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당 지지도에 따라 시장을 뽑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당이 아니라 성남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시기를 부탁하고 싶다.
 
▲ 타 후보의 금품전달 의혹에 관한 입장.
 
그 동안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의혹이 발생한 것이 유감스럽다. 이것이 부패의 단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나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예의 주시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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