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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단체에서 봉사단체로 거듭날 터"

자유총연맹 성남시 신흥3동 지부. "어려운 지역주민위해 지킴이 주고파"

이나래 기자 | 기사입력 2006/07/01 [08:17]

"이념단체에서 봉사단체로 거듭날 터"

자유총연맹 성남시 신흥3동 지부. "어려운 지역주민위해 지킴이 주고파"

이나래 기자 | 입력 : 2006/07/01 [08:17]
▲자유총연맹 성남시지부 신흥3동 지회     © 성남일보

"하루에 몇 번을 봐도, 볼 때마다 손을 붙잡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할머니가 계세요. 크지 않은 도움이지만 이렇게 고마워하시는 분들을 볼 때 정말 봉사하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아시아민족반공연맹에서 출범한 우리나라 유일의 이념운동단체다. 예전 '반공'이 최고의 이념일 당시 자유총연맹은 '반공단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왔다. 하지만 '반공'은 더 이상 시대적 키워드가 아니다.
 
신흥3동 자유총연맹지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이념단체'의 기조 위에 '봉사'를 덧입힌 활동으로 주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각 월별 행사를 통해 정말 어려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 신흥 3동 주민들의 평가다.
 
새해맞이 노인정돕기, 매년 5월 중고생 대상 장학금전달, 중추절 맞이 불우이웃 돕기와 11월에 하는 김장담그기 등 계절 별로 알맞은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자유총연맹 신흥 3동 지부의 자평이다.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념'적 성격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매 년 2회 진행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국정원 견학'을 통해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반공교육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 국정원견학은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에게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신흥 3동 자유총연맹의 설명이다. 전쟁세대가 아닌 부모들이 국정원 견학을 통해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자녀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신흥 3동 자유총연맹 정용한 위원장은 "평범한 이웃들이 모여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봉사를 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의견을 나타내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주변에서 봉사자를 발굴해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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