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행정감사에서 구설수에 오른 비서실

김락중 | 기사입력 2000/11/29 [04:38]

행정감사에서 구설수에 오른 비서실

김락중 | 입력 : 2000/11/29 [04:38]
성남시의회 2000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27일 행정경제위원회(위원장 김상현)에서는 그 동안 비공식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비서실의 존재 유무와 역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윤영의원(산성동)은 이날 행정경제위 총무과 감사에서 정책보좌관실의 존재유무에 대한 질의를 하며 "현재 시청 3층에 있는 비서실에 근무하는 이00씨가 성남시정 소식지 발행 조례에 근거하여 비정규직인 편집주간직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는 별도의 사무실에 근무하며 정책보좌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는 성남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임의 직제"라고 지적하고 "편집주간실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근무하지 않고 별도의 비서실을 운영하는 것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는 것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비서실의 폐지를 요구하였다.

답변에 나선 김형배 총무과장은 "민선시장의 출범과 동시에 정책지원팀이 구성되어 운영되어 왔으나,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청 1층로비 행정부서 안내판에는 3층에 정책보좌관실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반해 3층 국제통상과 앞에는 비서실이라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다.

김병량 시장 출범이후 비서실은 그동안 데스크 포스의 역할을 수행하며, 수시로 공무원들이 드나들며 정책을 조율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공직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하여, 이번 행정감사를 계기로 비서실의 존폐유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