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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생활문화정착...지역경쟁력의 핵심

성남민예총,대안찾기 토론회서 문화단체간 연대협력 제의

정권수 기자 | 기사입력 2007/11/20 [07:44]

튼실한 생활문화정착...지역경쟁력의 핵심

성남민예총,대안찾기 토론회서 문화단체간 연대협력 제의

정권수 기자 | 입력 : 2007/11/20 [07:44]
▲ 경기지역 문화정책 대토론회 장면.     © 성남일보

성남민예총은 19일 오후 2시 성남문화의 집에서 2007 경기지역 문화정책 토론회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진보적 대안찾기'라는 대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성남지역토론회는 '지역생활문화공동체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이날 김보성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튼실한 생활문화의 정착이야말로 지역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창조력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고 바로 극대화 된 창조력이야말로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며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생활문화, 아마추어문화 활동에 대한 인식형성과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현재 우리사회는 ‘시장화로서의 자유화’를 통해 비시장적 활동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자본축적의 수단이 되지 못하면 어떤 문화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각국의 문화정책을 소개하면서 “미국사회의 창조력 극대화 방안 중에는 아마추어 문화활동의 촉진이 포함돼 있다”며 “아마추어 문화활동은 공공의 삶에 생기를 부여하고 예술과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인용 소개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21세기 유망직종에 ‘생활문화’가 언급돼 있다”며 “창조력과 상상력의 원천이 생활문화예술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히고 “네덜란드의 아마추어 활동 활성화에 대한 국가적 지원법률도 언급했다.
 
한편 “열악한 환경이기는 하지만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네트워크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문화ngo 활동이 공공재원을 통한 지역문화정책에 개입하는 유효한 수단으로서 지역문화재단의 역량과 조직을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연대협력의 틀을 구축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수 성남민족미술인협회 대표는 ‘태평4동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례발표를 통해 주민들이 좋아하는 명화들을 작가들이 모작하여 골목벽에 걸어줌으로써 작품감상 기회를 제공한 ‘우리동네 미술관’, 영장공원 내 벽화작업을 통한 문화공동체 형성을 시도한 ‘영장산 프로젝트’, 문화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어린이기자단을 통해 발행한 ‘한울신문’등의 기획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어린이도서관설립운동본부 이은정 집행위원장은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만들기’사례발표에서 “작은 도서관은 접근이 용이한 생활친화적인 소규모 문화공간으로 독서 등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레 지역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며 이러한 취지에서 “공사립문고, 주민자치센터 등 다양한 시설들이 명칭 관계없이 작은도서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작은도서관으로 대표되는 사립문고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 하성주 운영위원장은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의 건강한 마을만들기’사례발표에서 “의료생협은 의료가 갖고 있는 공공적인 성격에서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고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이상 실현이라는 운동성을 갖고 있다”며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적인 실천으로 의료 경제적 불평등 해소와 시민참여 실천의 장을 구현하려는  정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가 끝난 후 자유토론이 펼쳐졌으며 2007 경기지역 문화정책 토론회는 오는 27일까지 여주, 안양, 안산, 수원 등에서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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